난민 구호자금이 바닥나 유럽난민들이 위기에 처했다고 AP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P는 이날 안토니오 구테레스 유엔 난민 최고대표의 말을 인용해 현재 유엔난민기구와 국제적십자사, 인도주의 단체들의 모든 자금을 합쳐도 6000만명에 이르는 난민들을 보호하거나 생명유지를 위한 긴급지원을 더 이상 해주기 어렵다고 전했다.

안토니오 구테레스 최고대표는 유엔총회 인권위원회에서 '난민들이 마땅히 받아야 할' 구호가 어렵게 되었다면서 올해 시리아,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에리트리아에서 대규모 난민이 발생해 지중해 동부지역에 몰리면서 이같은 구호자금 고갈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해 각국 정부와 민간의 개인들, 기업들과 재단이 유엔 난민기구에 기부한 금액은 역대 최대인 총 33억달러에 달했지만, 이것으로는 최소한의 구호조차 제대로 하기 어렵고 이제부터 자금부족의 결과가 보이기 시작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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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