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강호동이 KBS2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 이수근에게 2-3년만 지나면 우리나라 최고의 MC가 될 것이라고 예언한 발언이 적중해 화제다.
이 발언은 7일 방송된 KBS2 '승승장구'MC 스페셜 이수근 편에서 방송됐다.
당시 강호동은 어두운 텐트에 누워“2~3년 후면 이수근이 우리나라 최고의 MC가 될 것 같지 않으세요?”라고 말했다.
은지원은 이에“반 만년 이상 걸릴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으나 이수근은 3년 후 국민MC의 대열에 합류했다.
그러나 이수근은 현재 이수근이 있기까지 따른 어려움도 이날 방송에서 털어놨다.
이수근은 1박 2일에 합류했을 당시 고충을 전하며 "프로그램에 적응하지 못해 매일 술로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존재감 정도가 아니라 아예 나 자신이 없었다"며 "'1박 2일'이 방송하는 날엔 집에도 안갔다"고 힘들었던 심정을 털어놨다.
이수근은“담당 PD에서 1박2일을 그만두겠다고 말하려고 했는데 이미 제작진이 고충을 알고 ‘걱정하지 마라. 너에게 기회를 줄게. 나갈 생각하지 마라’며 응원해 줘서 묵묵히 운전하고 일만 하면서 노력했다”고 전했다.
현재 이수근은 '승승장구' 외 '이수근 김병만의 상류사회','청춘불패 시즌2' 등에서 MC로 활약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