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국가
▲알라에게 기도하는 이슬람국가(IS) 대원들. ©AP/뉴시스.

 

[기독일보 손현정 기자] 지난 20일(현지시간) 터키 남동부 시리아 접경 지역의 수룩 시에서 발생한 자살폭탄 테러 현장에 있던 생존자들이 당시의 참혹함을 증언했다.

이슬람국가(IS)의 소행으로 추정되고 있는 이 테러로 현재까지 사망자는 32명에 달하고 부상자는 100명 이상이 나왔다. 생존자 중 한 명인 에르한 수바시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의 얼굴이 날아갔고 팔들이 흩어져 돌아다녔다. 사람의 몸이 타는 냄새가 났다"고 말했다.

수바시는 "아이들은 비명을 질렀고 모두가 소리를 지르며 달아나고 있었다"며, "모든 사람이 공포에 질려 있었지만 그래도 서로를 도우려고 했다"고 증언했다.

이번 자살 폭탄 테러는 수룩 시의 아마라 문화공원 내에서 모임을 갖고 있던 대학생 단체를 겨냥해서 일어났다. 이들 학생들은 IS에서 탈환한 시리아의 코바니 시의 재건을 위한 활동을 토론하고 있었다. 수룩 시는 코바니와 국경을 마주하고 있으며 대규모 시리아 난민 수용소가 세워져 있다.

아흐멧 다부토글루 터키 총리는 IS를 비난하며 "공격을 저지른 이들에게 합당한 처벌이 이뤄질 것이다"며, "이 테러는 터키 전체를 겨냥한 것이다"고 말했다.

다부토글루 총리는 터키 정부가 IS에 충분히 맞서 싸우지 않고 있다는 비난에 대해서는 부인하며, "터키 정부는 어떤 테러 단체의 활동도 용인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공습을 펼치고 있는 미국과 서구 국가들은 터키에 국경 보안을 강화할 것을 요청해 왔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간 터키 대통령은 이번 테러 공격을 규탄하면서 "테러에는 나라도 민족도 고향도 없다"며, "그렇기에 테러에 대항하기 위한 국제적인 노력을 지속적으로 강조해 온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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