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의 정석
워렌&데이비드 위어스비 | IVP | 104쪽 | 7,000원

“이 책은 설교를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에 관한 책이 아니다. 특정한 설교 방법을 옹호하는 책도 아니다. 오히려 다른 책들이 가르치는 내용을 잘 활용하기 위해 설교자가 파악해야 할 기본 원리들을 명쾌하게 설명하는 것이 목적이다.”

빌리 그레이엄 목사가 ‘우리 시대 최고의 강해설교자’라 극찬한 워렌 위어스비의 <설교의 정석(The Elements of Preaching)>은 여러 모로 우리 시대의 고전 <수학의 정석>을 떠올리게 한다. 기본 원리를 강조하는데도, 그 원리가 간단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수학의 정석>과는 달리 ‘매우’ 얇다.

위어스비는 26가지 ‘설교의 기본 원리’와 14가지 ‘설교의 금기 사항’ 등 목회자들의 가장 큰 기쁨이자 영원한 숙제인 ‘설교’를 40개 문장으로 정리했다.

기본 원리에서 그는 “여부스족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궁금해서 교회에 다니는 사람은 없다”며 ‘현재 시제로 말하라’고 하고, “하나님은 혼돈의 창조자가 아니시지만 몇몇 설교자는 혼돈을 야기한다”며 ‘좋은 구조를 지녀야 한다’고 말한다. 무엇보다, ‘설교자는 메시지다’.

금기 사항도 구체적이다. “우리는 모두 설교자가 하지 않았으면 하고 바라는 목록을 가지고 있다. 사실, 우리 자신이 그 목록이 길어지는 데 기여해 왔을 것이다!” 긴 서론으로 시간 낭비하기, 어려운 말로 청중 제압하기, 교인들의 비밀 공개하기, 유머의 남용, 자신에 관해 설교하기 등이다. “설교자는 분명 메시지의 일부이지만, 설교자가 메시지의 주제가 돼서는 안 된다.” 설교자의 메시지 점검 목록도 10가지로 정리했다.

위어스비는 이론이 아니라 ‘잠언’ 같은 문장들로 설교자들의 마음을 빼앗는다. “설교는 오래 참고, 설교는 온유하며, 시기하지 아니하며, 자랑하지 아니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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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렌&데이비드위어스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