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컴패션 서정인 대표가 지난 기자간담회에서 '2015북한사역서밋'을 설명하고 있다.   ©한국컴패션 제공

[기독일보 이수민 기자] 국제어린이양육기구 컴패션은 교회와 함께하는 북한어린이의 전인적인 양육을 위한 비전과 구체적인 내용을 선보이는 '소망의 땅 북한, 교회가 희망입니다-2015북한사역서밋'을 6월 8일~9일 더케이호텔서울(구 교육문화회관)에서 진행한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는 기도와 논의 끝에 2013년 한국컴패션 내 북한사역팀이 생기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된 컴패션의 북한사역은 기존의 북한사역과는 달리 교회와 함께 북한의 가난한 어린이들에게 전인적인 양육을 제공하는 것이 허용되는 때를 위해 미리 준비하며 시작된 사역으로, 하나님 안에서 사랑으로 양육 받은 북한 어린이들이 책임감 있고 영향력 있는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 2013년 컴패션북한사역이 시작된 이후 컴패션은 "소망의 땅 북한, 교회가 희망입니다"는 메시지로 한국교회 및 한인 디아스포라교회와 함께 북한어린이에 대한 비전과 마음을 나누어 왔으며, 이번 '2015북한사역서밋'에서 교회와 함께 한자리에 모여 북한어린이에 대한 하나님의 소망을 가슴에 품을 예정이다.

8(월)~9일(화) 양일간 진행되는 '2015북한사역서밋'은 3 Firsts(First Frontier, First Generation, First Action)'를 주제로 3개의 메인 세션과 8개의 분반세션, 피날레 집회로 구성되어 있으며 6월 5일(금) 현재 160여 개 교회에서 약 1,200명이 사전 등록하였다.

3개의 메인 세션을 통해 하나님의 시선으로 바라본 북한과 이 땅 가운데 하나님의 평화를 이룰 소망의 세대인 다음세대 북한어린이를 어떻게 품을 것인지, 그리고 이를 위해 구체적으로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비전과 방향을 나눌 예정이다. 또한 각 분야별 전문가들의 발제와 패널토의 등으로 구성된 8개의 분반세션 시간에는 북한사역에서의 교회의 역할과 북한어린이의 전인적양육 등 컴패션북한사역의 대상과 방향, 교회와 함께하는 북한어린이의 전인적 양육을 위한 커리큘럼, 교사 양성, 사역훈련 등 실제적으로 준비하는 내용을 선보인다

6/8(월) 13시 30분 서정인 한국컴패션대표의 개회 연설을 시작으로 진행되는 '2015북한사역서밋'의 첫 번째 메인세션에서 전우택 연세의대 정신과 교수는 'First Frontier: 소망의 땅을 바라봅니다'라는 주제로 통일과 한국기독교의 준비에 대하여 발표한다. 지리적 통일이 아닌 하나님 나라의 평화를 실현하는 통일을 위해 북한사람들의 마음을 열 수 있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히며 이를 위해서는 한국기독교가 진정한 복음에의 헌신, 북한에서 할 활동에 대한 구체적인 준비와 훈련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이어 6/8(월) 19시 진행되는 두 번째 메인세션에서 국제컴패션 글로벌에드보컷시 스캇 토드(Scott Todd) 박사는 'First Generation: 소망의 세대를 품습니다'라는 주제로 소망은 삶을 변화시키고, 교회를 변화시키고, 나라를 변화시키는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음을 전한다. 또한 북한에 대한 하나님 나라의 확고한 비전을 나누며 소망의 때가 다다를 때까지 미리 준비하며 기다려야 할 것을 말한다. 이와 함께 우간다컴패션의 전인적인 양육을 통해 소망의 세대로 성장, 현재 NGO디렉터로 활동하고 있는 리치몬드 완데라(Richmond Wandera) 목사와 차인표 컴패션후원자가 대담을 나누는 시간도 준비되어 있다.

6/8일(월) 16시~17시 30분에 4개 트랙으로 나누어 진행될 분반세션에서는 '북한의 미래와 교회 역할(임성빈 장신대교수)', '독일 통일의 교훈과 적용(주도홍 백석대교수)' 등 통일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는 자리와 '북한사역, 교회 그리고 어린이(웨스 스태포드 국제컴패션 전 총재)', '성경적인 섬김(브라이언 피커트 커버넌트대 교수)' 등 컴패션의 북한사역에 대한 구체적인 대상과 방향성에 대하여 살펴볼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임성빈 교수(장신대)가 발제자로 나서는 트랙1 '북한의 미래와 교회의 역할'에서는 이규현 목사(수영로교회)가 좌장으로 윤영관 교수(서울대), 김병로 교수(서울대) 패널로 참여한다. 통일에 대한 신학적 토대와 이질적으로 다른 남북한의 하나됨을 향한 문화적 통합의 필요성을 강조, 이를 위한 성경적 기준과 교회의 역할과 실천에 대하여 토의가 진행된다

주도홍 교수(백석대)가 발제자로 나서는 트랙2 '독일 통일의 교훈과 적용'에서는 조건회 목사(예능교회)가 좌장으로 노창수 목사(남가주사랑의교회) 패널로 참여한다. 복음의 음성에 귀 기울이면서 통일 전•후 서독 교회의 실천적 사랑이었던 동독을 향한 디아코니아(Diakonia)가 분단을 뛰어넘어 통일로 이끄는 원동력이 되었다는 역사적인 사실을 나누고 분단하의 한국교회가 어떻게 북한을 섬기는 것이 타당한지에 관하여 토의가 진행된다.

컴패션의 북한사역에 대한 구체적인 대상과 방향성을 살펴볼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된 트랙3 '북한사역, 교회 그리고 어린이'에서 웨스 스탠포드 국제컴패션 전 총재는 왜 교회가 어린이를 전인적으로 섬겨야 하는지 그 중요성에 대하여 나눌 예정이다. 트랙4 '성경적인 섬김'에서는 '헬프'의 저자이자 커버넌트 대학 브라이언 피커트 교수가 성경에서 말하는 섬김과 나눔이 무엇인지, 하나님이 가난한 이웃을 어떻게 돕기 원하시는 지 구체적인 내용을 전한다.

서밋 이틀 날인 6/9일(화) 오전 10시 세 번째 메인 세션에서 'First Action: 소망을 향해 일어납니다'라는 주제로 유기성목사(선한목자교회)'는 북한을 바라보고 북한어린이를 소망의 세대로 품은 교회가 이제 해야 할 것은 행동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하지만 그전에 북한을 향한 하나님의 소망을 향해 나아가기 위해서 교회는 초대교회의 건강한 모습으로 회복되어 연합하고 훈련 받아 준비된 사명자로 서야 한다고 말한다.

6/9일(화)에 13시 30분~15시 30분 4개 액션으로 진행될 분반세션에서는 '북한어린이를 위한 전인적 양육(홍민기 호산나교회 담임목사, 고종율 파이디온선교회 대표)', '전인적 양육을 위한 교사 양성(조명숙 여명학교 교감, 조세핀김 하버드대학교 교육대학원 교수),' '북한어린이 양육을 위한 사역자 훈련(허남일 한사랑교회 담임목사, 조봉희 지구촌교회 담임목사)', '북한사역을 위한 교회의 역할(리카르도 주니어 코시코 국제컴패션 글로벌애드보커시 교회협력 디렉터, 이재훈 온누리교회 담임목사)' 발표로 구성되어 교회와 함께 하는 컴패션북한사역의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내용을 살펴볼 수 있다.

홍민기(호산나교회), 고종율(파이디온선교회) 목사가 발제자로 나서는 액션1 '북한어린이를 위한 전인적양육'은 컴패션에서 진행하고 있는 전인적 양육의 현장을 살펴보고 온 내용을 바탕으로, 컴패션 양육의 효과 및 북한어린이에게 필요한 교육에 대한 의견을 전하는 것은 물론, 북한어린이를 위해 준비하고 있는 양육교재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에 대해 확인할 수 있는 자리다. 특히, 현재 개발 중인 북한어린이 커리큘럼 가운데 일부를 파일럿 테스트 결과와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조명숙교감(여명학교)과 조세핀 김교수(하버드대학교 교육대학원)가 발제자로 나서는 액션2 '전인적 양육을 위한 교사양성'에서는 북한이탈청소년의 사례를 통해 북한어린이들이 자라온 배경과 이로 인한 특성을 이해하고, 북한어린이를 전인적으로 양육하기 위한 교사 양육의 중요성을 알아본다. 교육계 전문가들과 함께 북한어린이들을 양육하기 위해 필요한 교사의 모습을 그려볼 수 있다.

허남일(한사랑교회), 조봉희(지구촌교회) 목사가 발제자로 나서는 액션3 '북한어린이 양육을 위한 사역자 훈련'은 예수님의 마음으로 어린이들을 품는 훈련된 전문적인 사역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북한의 가난한 어린이들에게 전인적인 양육을 제공하는 것이 허용되는 때, 어린이를 섬기게 될 교회와 사역자가 품어야 할 마음과 구체적인 역할에 대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리카르도 주니어 코시코(Ricardo Jr. Cosico) 국제컴패션 글로벌애드보커시 교회협력 디렉터와 이재훈목사(온누리교회)가 발제자로 나서는 액션4는, '북한사역을 위한 교회의 역할'을 다룬다. 전 세계에서 컴패션의 이름이 아닌 교회의 이름으로 어린이를 양육하고 있는 컴패션과 교회의 파트너십의 성경적 배경과 그로 인한 수 많은 열매를 이해하고, 한국교회가 북한어린이 양육을 위해 컴패션과 긴밀히 동역하며 전문성과 투명성을 갖추어나갈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2015 북한사역 서밋은 피날레 집회로 마무리된다. 산티아고 지미 메야도(Santiago Jimmy Mellado) 국제컴패션 총재가 함께하는 가운데, 홍정길목사(남서울은혜교회)와 그 자리에 모인 교회들이 북한어린이 사역에의 헌신을 다짐하고 북한사역을 통한 한국교회의 회복과 부흥을 위해 마음 모아 기도하는 시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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