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세 할머니가 마라톤 42.195km를 완주했다.

AP통신은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로큰롤 마라톤 대회에서 해리어트 톰프슨(92)할머니가 7시간24분36초 만에 결승선을 통과해 여성 최고령 마라톤 완주 기록을 깼다고 보도했다.

톰프슨 할머니는 92세 65일의 나이로 완주에 성공하면서 역사를 새롭게 썼다.

종전 최고령 기록은 지난 2010년 호놀룰루 마라톤에서 그레이디스 버릴이 완주했던 나이인 92세 19일이다.

톰프슨 할머니는 이번이 17번째 로큰롤 마라톤 완주였으며, 지난해에는 7시간07분42초로 여성부 90세 이상 기록을 한 시간 반 이상 앞당기기도 했다.

톰프슨 할머니는 "올해 1월 남편이 세상을 떠났다. 또 다리 치료를 받은 탓에 제대로 훈련을 하지 못했다"며 "오늘 완주한 것 자체에 큰 기쁨을 느낀다"고 했다.

톰프슨 할머니는 원래 뉴욕의 카네기홀에서 피아니스트로 활동했다. 70세가 될 때까지 마라톤을 모르고 살았다.

그러나 교회에서 백혈병과 림프종 환자를 위한 모금 활동을 통해 마라톤에 입문했다.

그는 "내 가족 중 여러 명을 암으로 잃었다"며 "처음에는 그냥 걸을 생각이었지만 주위에서 모두 뛰는 것을 보고 뛰게 됐다"고 말했다.

암을 극복했다는 그는 "내가 이렇게 뛰지 않았다면 지금 살아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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