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을 앞두고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으면서 외식업계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일부 업체를 제외하곤 전반적으로 매출이 뚝 떨어지면서 썰렁한 모습이다. 크리스마스 선물과 연말 회식비용 등에 지출이 컸던 데다 곧 다가올 설 준비로 외식이나 신년회까지 챙기기에는 부담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외식 및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선보인 간편가정식(HMR)이나 테이크아웃 상품이 비수기 매출을 끌어올리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고객들은 집에서도 간편하고 손쉽게 외식메뉴를 즐길 수 있어 비용부담을 줄일 수 있고, 업체도 자사의 강점을 살린 상품을 통해 부가적인 매출 창출은 물론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큰 효과를 보고 있다.

외식문화기업 강강술래는 지난해 간편가정식 '한우사골곰탕'과 ' 갈비맛 쇠고기육포'를 출시해 인기를 얻고 있다. HACCP 인증을 받은 최첨단 위생시설에서 방부제와 색소, 조미료 등을 일체 첨가하지 않아 고객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했다. 온라인쇼핑몰과 전화주문(080-925-9292), 전 매장을 통해 구매 가능하며 신세계백화점과 롯데마트에서도 판매되는 등 매출향상은 물론 브랜드를 알리는 일등공신으로 자리잡았다.

정통 일식 돈부리 전문점 '돈돈부리부리'는 서울 종로점과 부산 서면점에서 총 9가지 제품에 대한 테이크아웃 서비스를 실시 중이다. 테이크 아웃이 가능한 돈부리 메뉴는 가츠동, 믹스동, 텐동, 에비가츠동, 우나기동, 규동, 스테이크동 총 9가지다. 테이크 아웃 주문 시 매장에서 구입하는 가격보다 1000원 할인된 가격에 음식을 즐길 수 있으며, 전 메뉴 30% 할인권과 고급 젓가락 1개를 증정한다.

죽 전문 프랜차이즈 본죽은 지난해 기존의 본죽 인기 반찬메뉴인 오징어초무침과 장어탕, 보양식, 황태국 등 국·탕 메뉴 6가지로 구성된 프리미엄 간편가정식을 선보이며 식품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놀부NBG도 온라인몰 '놀부eShop'을 통해 참나무오리훈제, 간장게장, 무교동 낙지볶음, 해물부대찌개 등 개봉 후 바로 먹거나 간단히 조리해 먹는 간편 가정식을 선보이고 있다.

한편, 김상국 강강술래 사장은 “서울 및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오프라인 매장의 한계를 벗어나 브랜드 인지도 제고 및 판로확대에 큰 도움을 받았고 건강선물용으로도 인기를 얻고 있다”며 “싱글족 및 1인 가구 증가 등의 영향으로 오랜 노하우와 두터운 고객신뢰를 구축한 외식업체들의 간편가정식 시장 진출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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