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회비 5천원 미만인 신용카드가 줄줄이 나온다.

2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 BC카드, 하나카드 등 3곳이 연회비 5천원 미만의 모바일 단독카드 상품을 선보인다.

하나카드는 이미 모바일 단독카드 '모비원(mobi 1)'을 21일 내놓고 연회비를 3천원으로 내렸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카드 발급비용이 빠진 게 연회비를 내릴 수 있는 가장 큰 이유였다"고 말했다.

카드 발급 비용은 카드 제작 비용과 제휴 서비스 제공 비용 등 크게 두 갈래로 나뉘는데 실물카드 제작비가 빠지면서 연회비를 내릴 수 있었다는 얘기다.

기존 카드 한 장을 발급하는 데는 1만5천∼2만원의 비용이 들었다.

BC카드도 3종의 모바일 단독카드 상품 준비를 완료하고 금융감독원에서 약관 심사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이 중에는 연회비 2천원짜리 상품도 있다.

신한카드가 내놓는 4종의 모바일 단독카드는 모바일 전용 상품이 아니라 이미 나와 있는 상품이다.

연회비는 기존 상품에서 일률적으로 5천원씩 내려 최저 3천원, 최고 8천원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연회비는 기본 연회비 5천원에 서비스 연회비를 더해 정해지는데 모바일 단독카드는 기본 연회비를 받지 않기로 했다"며 "제품별로 제휴 서비스에 따라 달라지는 서비스 연회비만 적용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카드도 하나카드 사례를 참고해 모바일 단독카드를 만들어 연회비를 낮출 방침이다.

사진은 BC카드가 실시했던 모바일카드 결제 고객에 대한 할인행사 홍보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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