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이수민 기자] 화쟁문화아카데미에서는 오는 5월 16일(토) 오전 10시부터 네 번째 종교포럼을 개최한다. 제4회 종교포럼을 통해 종교포럼의 2부 "왜 걱정인가"가 시작되며, 첫 발제를 맡은 김근수 가톨릭 프레스 편집장은 "그리스도교와 가난"이라는 제목의 발제문에서 돈과 권력, 그리고 가난이라는 키워드로 그리스도교의 핵심을 파고들었다.

김근수 소장은 발제문에서 "가톨릭의 권위주의를 고치는 약은 바로 가난이다."라고 선언하였다. 그는 "가톨릭은 가난해서 문제가 아니라 부자여서 문제"라며 "종교를 망치기 위해서는 종교에게 돈을 주면 된다"고 직설하였다. 그는 가난한 사람과 그리스도교의 관계, 그리고 그리스도교 자체의 가난 문제를 다루고 있다. 그는 "가난은 경제적 문제 뿐 아니라 정치적 차원에서 다루어져야 하며 가치중립적인 문제는 더더욱 아니"라고 지적한다. 나아가 그는 "지금 그리스도교는 가난하지 않고, 가난한 자들을 선택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하였다. 특히 교리문제가 아닌 실천문제에서 그리스도교의 가장 중요한 주제는 바로 가난이라고 역설하였다.

지난 3회에 걸친 종교포럼은 "무엇이 걱정인가"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이를 통해서 한국 사회의 기성종교인 가톨릭, 개신교, 불교가 현재 가지고 있는 문제들이 논의되었다 "깨달음의 특권화" "도그마" "내적 성찰과 행동" "타자의 악마화" "개인적 신앙과 제도로서의 종교" "권위주의와 권위" "지배층과 지도자" 등의 주제를 가지고 진지한 토론을 전개한 바 있다. 이번 제4회 포럼은 종교포럼의 2부 "왜 걱정인가"의 첫 꼭지로 특히 실천이라는 측면에서 오늘날 종교의 핵심이 무엇인지를 생각해보는 자리가 될 것이다.

2015 화쟁문화아카데미 종교포럼 "종교를 걱정하는 불자와 그리스도인의 대화 - 경계너머, 지금여기"는 2월부터 11월까지 총 9회에 걸쳐 진행된다. 김근수 해방신학연구소장, 김진호 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 연구실장, 조성택 화쟁문화아카데미 대표의 발제와 토론으로 진행되며, 각각 1부 "무엇이 걱정인가" 2부 "경계너머: 왜 걱정인가" 3부 "지금여기: 어떻게 해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오늘날 한국 주류종교의 문제점과 원인, 그리고 극복방안을 고찰한다. 각 주제의 사회는 성해영 서울대 인문학연구원 교수, 박병기 한국교원대학교 교수, 정경일 새길기독사회문화원 원장이 담당하고 있다.

참가는 무료이며, 화쟁문화아카데미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을 받고 있다. 문의: 070-8872-2023 / admin@hwajaeng.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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