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수호천주교인모임'(상임대표 서석구)과 '대한민국지키기불교도총연합'(상임회장 박희도), '선민네크워크'(상임대표 김규호), '전국유림총연합'(상임대표 강대봉) 등 천주교, 불교, 기독교, 유교 등 4개 종단 보수적인 시민단체로 구성된 '대한민국사랑종교단체협의회'(상임회장 이건호)가 지난 주말 세월호 유가족들의 시위에 대한 규탄 기자회견을 24일 오후2시 동아일보사 앞에서 갖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

[성명서] 국민 위에 군림하려는 완장 찬 세월호 유가족의 폭력시위에 국민들은 분노한다.

하늘도 울고 땅도 울었다. 국민도 울었다. 어쩌다가 아무런 죄가 없는 학생들과 국민이 희생되었는가? 안전보다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돈을 벌겠다는 부도덕한 기업과 관계 기관의 불실한 대처가 이런 끔찍한 죽음을 초래한 것이다. 또한 정부의 재난 시스템의 미비, 수습 과정, 후속 조치의 미흡한 대처도 사태를 악화시켰고 국민 분열과 사회 갈등이 증폭되었다. 결국 우리사회에 내재되어 있는 구조적인 사회악이 총체적으로 작동하여 억울한 희생자들을 만들어 낸 것이다. 세월호 희생자들의 죽음에 애도를 표한다.

그런데 구조적 사회악보다 더 악한 일이 세월호 유가족들을 통해 일어나고 있다. 세월호 유가족들은 자식들의 억울한 죽음을 이용하여 현 정부를 정치적으로 음해하려는 세력과 결탁함으로 국민적 추모의 순수성을 훼손하였다. 지난 주 서울광장에서 추모집회를 마친 유가족과 집회참가자들은 충분히 법이 보장한데로 평화로운 집회를 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폭력시위자로 돌변하여 도로를 불법점거하고 세종로 거리를 거짓 광우병 촛불시위 때와 같이 무법천지로 만들었다. 또한 대한민국의 아들들인 경찰관을 폭행하여 74명의 부상자를 발생시키고 국민의 재산인 경찰버스를 71대 부숴버림으로 공권력을 무시하였다. 심지어는 대한민국의 상징인 태극기를 불태우고 박근혜 대통령의 비행기를 폭파시키고 모가지를 비틀어버리겠다는 천인공노할 만행과 망언을 서슴치 않았다.

싫든 좋든, 지지하든 지지하지 않든 간에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이 선택한 대한민국의 대통령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가족들은 세월호 참사 1주기에 국민을 대표하여 희생자 분향소에 헌화 분향하고 사망자 실종자 가족을 위로하고자 팽목항 찾아온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분향소 문을 걸어 잠그고 분향소를 완전 폐쇄한 뒤 팽목항을 떠나버렸고 안산시 주최로 열릴 예정이던 합동추모식도 유가족들이 일방적으로 취소해버렸다. 박 대통령은 유가족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세월호 선체인양을 받아들이고 시행령 문제도 시행령안을 수정하라고 지시하는 등 유가족들의 의견을 받아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세월호 유족들은 국민이 뽑은 국민의 대표자인 박대통령을 끝내 거부함으로 대한민국 국민 전체를 부정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을 자행한 것이다.

이 뿐만 아니라 초기부터 도를 넘는 행동을 하여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여론의 비난을 받자 사퇴하였지만 유가족이 아닌 새정치민주연합 지방자치 예비후보를 유가족대표로 선출하기도 했고 선량한 대리기사를 집단 폭행하고 유족들의 몫인 세월호 특조위 위원 3명을 모두 특정정치 세력의 인물들로 뽑는 등 편파적인 행동을 해왔다. 특히 유가족 243명 중 242명이 99%이상 압도적으로 뽑은 세월호 특조위 위원장 이석태 변호사는 과거 민변 회장시절에 대법원의 이적단체 한총련 유죄판결을 비난하고 한총련 수배자 전원 해제투쟁을 벌렸고, 민변은 헌법재판소의 통진당해산 결정을 사법살인이라고 비난하고 심지어 김일성 주체사상을 따르면서 북한이 전쟁을 일으키면 북한에 동조하여 기간시설 폭파를 논의해 대한민국을 전복하려한 이석기에 대한 수사까지 공안탄압 조작이라고 성토했던 단체이다.

국민이 뽑은 대통령에 대해서는 철저히 거부하면서도 이적단체 한총련을 비호했던 과거 민변회장 이석태 변호사를 열열이 지지한 세월호 유가족들은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편파적인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만일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가 대통령이 된 후 사고났어도 이렇게 대통령을 무참히 공격했을까 하는 의구심을 갖게 한다.

유가족이라는 간판은 특권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가족들의 완장 찬 모습은 국민들을 분노케 하고 있다. 이제는 더 이상 세월호 유가족들의 국민 위에 군림하려는 행태를 용인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에 우리는 유가족들의 할아버지의 상투를 잡는 철없는 어린아이의 모습을 강력 규탄하며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1. 대한민국 국민의 아들인 경찰관들을 폭행하여 74명을 다치게 하고 국민의 재산인 경찰버스 71대를 파손하며 도로를 점거한 불법행위와 태극기를 불태우고 대통령에 대해 막말을 한 행위에 대해 국민 앞에 사죄하라!

2. 정치목적을 가진 특정세력과의 결탁을 즉각 중단하고 세월호 사건으로 인한 경제 침체로 고통받은 국민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이제는 국론분열과 사회갈등 조장행위를 중단하고 생업으로 돌아가라!
3. 천안함 유가족을 비롯하여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국가유공자들보다 과도한 예우에 대해서는 국민 앞에 정중히 거절함으로 애국의 모습을 실천하라!

4. 사건초기 세월호 인양을 적극 반대하여 낭비하게 만든 선내수색, 구조활동 비용 국민혈세 1,116억 원을 국민 앞에 성의 있게 변상하라!

5. 1년 넘게 불법 점거하여 광화문광장을 사유화하고 있는 농성천막을 자진 철거하여 외국인 관광객들과 국민들의 공공의 공간으로 되돌리라!

2015년 4월 24일

대한민국사랑종교단체협의회

대한민국수호천주교인모임, 대한민국지키기불교도총연합, 선민네크워크, 전국유림총연합

* 외부 단체의 성명서, 기고글 등은 본사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도 있음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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