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엔 재정환율이 100엔당 900원선을 밑돌며 7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23일 오전 7시5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6시 뉴욕시장 대비 0.58원 내린 899.75원을 기록했다.

원·엔 재정환율이 900원선 밑으로 내려간 것은 2008년 2월28일 889.23원(종가 기준) 이후 7년 2개월 만이다.

이처럼 원·엔 환율이 하락한 것은 외국인 자금이 한국에 유입되며 원화가 강세를 보이는 데 반해 엔화는 일본의 양적완화 영향으로 약세 국면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최근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12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면서 원화 강세를 이끈 것도 엔화 약세의 한 요인이다.

원·엔 환율이 7년 만에 사상 최저치를 찍으면서 한국 수출에도 적신호가 들어올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 일본과 수출 경합도가 높아 환율에 따라 적지 않은 영향을 받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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