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AP/뉴시스.

[기독일보 손현정 기자]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기독교는 선한 사회를 이루는 근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부활절을 앞두고 영국 기독교 매체인 프리미어크리스채너티(Premier Christianity)에 기고한 글을 통해서 자신이 비록 "교회에 나가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모범적 기독교인'은 아니지만, '신앙에 강하게 의지하고 있다'며 이 같이 전했다.

그는 "기독교의 가르침은 선한 사회의 근간이라고 생각한다"며, 그 이유에 대해 기독교가 전하는 이웃에 대한 사랑(compassion)은 '선한 사회의 핵심'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캐머런 총리는 또한 "자신이 속한 공동체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많은 사람들이 신앙에서 영감을 받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그는 자신 역시 기독교의 가르침에 따라 '사회에서 가장 가난하고 약한 이들'을 도울 수 있는 정책 수립에 노력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캐머런 총리는 비록 동성결혼 문제를 둘러싸고 영국성공회나 가톨릭 교계와 자신의 견해가 대립하는 있지만 찬반측 모두가 서로를 존중하기를 바란다는 희망을 전했다.

작년 영국에서의 동성결혼 합법화를 지지했던 캐머런 총리는 "일부 사람들, 특히 성공회에 내의 많은 사람들은 정부 정책에 반대하고 있고 이를 잘 알고 있다. 그러나 내가 당부하고 싶은 것은 반대자들이 정부 정책의 제안자들을 부도덕하다고 비난하지 않았으면 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자신이 믿는 바를 표현하는 것은 기독교 가르침의 핵심"이라고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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