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반 친구들의 괴롭힘에 시달리다 지난 20일 아파트 7층에서 떨어져 숨진 대구 중학생 A군 사건이 네티즌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
 
트위터로 글을 올린 한 네티즌 (2moon****)은  "아 우울한이야기지만 대구중학생의 유서는 슬픈현실이다...존레논의 노래처럼 모두가 서로를 사랑하는 세상이 되긴 이미 너무 멀리 넘어가버린 세상인것이 너무 안타깝다.잘가거라 상처받은 어린 영혼이여...편안하게 쉬길...ㅠㅜ"이라는 글을 올렸다.

또 "정말  아ㅜㅜ 아침부터 대구중학생 유서보고 눈물 줄줄... 너무 맘이 아프네요ㅜㅜ (barb****) ", " 다시는 이땅에 이런 일이 생기지 않기를 바래요..." 등 SNS와 인터넷 카페 및커뮤니티 등에는 대구 중학생 A군의 사망을 애도하는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지난 20일 사망한 대구 중학생 A군 사건은 대구 수성경찰서에서 A군의 유서에서 지목된 같은 반 2명을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A군의 부모가 다 부부교사라 낮에 집이 비어 있는 것을 안 2명은 3월부터 A군의 집에 와서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의 온라인캐릭터를 A군이 대신 키우게 한 것으로 조사됐디.

가해 학생 2명의 괴롭힘이 심해진 건 지난 10월 키우던 온라인캐릭터가 해킹당하며 온라인캐릭터 레벨이 떨어지고 아이템도 사라지면서부터라고 알려졌다

가해 학생들은 3개월여 39차례 A군을 구타했으며 300여건의 문자 메시지로 위협 또는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 결과 A군 유서에 나온 혐의 대부분을 가해 학생들이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물고문과 라디오 전원선으로 목을 묶고 끌고 다니며 바닥에 떨어진 것을 주워 먹으라고 했다는 부분은 가해 학생의 진술이 엇갈려 거짓말 탐지까지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주 내로 가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폭력행위처벌법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며 A군의 부모는 학교와 가해 학생 부모를 대상으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낼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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