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김종엽 기자]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이 보유한 주식 규모가 1년여 만에 6조원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 시장은 지난달 5일 6년 8개월만에 600선을 돌파한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5일 '코스닥시장에서의 외국인 투자동향'을 분석한 결과 외국인 주식보유 금액은 2013년 말 11조8000억원에서 2015년 2월 말 현재 18조원으로 6조2000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는499.99포인트에서 624.56포인트로 24.9%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가 600포인트를 돌파한 것은 2008년 이후 처음이다.

코스닥시장의 주요 순매수국가는 미국(8000억원), 아시아(2000억원) 등으로 조사됐다. 유럽은 소규모 순매도(10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영국을 비롯한 유럽이 순매도(8조7000억원)를 주도한 것과는 다소 대조적인 모습이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제약(4000억원), 반도체(3000억원), 의료·정밀기기(2000억원) 등의 업종을 주로 순매수했다.

아울러 같은 기간 증권사의 코스닥 신용융자 규모는 2조5000억에서 3조1000억원으로 6000억원(20.7%)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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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코스닥주식보유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