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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일보 김종엽 기자] 같은 지역이라도 주유소에 따라 석유제품의 가격이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에너지평가원에서 석유·LPG 유통협회 관계자, 소비자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석유 및 LPG 유통업계 간담회'에서 이 같은 수치를 발표했다.

서울시 관악구에서 판매되는 휘발유 최고가격은 리터당 2298원인 반면 최저가격은 1539원으로 무려 759원의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유의 경우 구로구의 편차가 가장 높았다. 구로구 경유의 최고가격은 리터당 1995원으로 최저가인 1299원과 비교할 때 696원의 차이를 보였다.

서울을 제외한 광역시 중 휘발유 가격차이는 대구 동구에서 664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대구 동구지역에서의 휘발유 최고가는 2138원, 최저가는 1474원으로 나타났다.

경유는 인천 남동구에서 최고가 1798원, 최저가 1247원으로 리터당 551원의 차이를 보였다. 이외에 부탄가스는 광주북구에서 리터당 245원의 가격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판매여건이 거의 같은 동일 지역 내에서도 주유소별 가격차가 존재하는 만큼 추가적인 가격 인하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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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