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교회평신도단체협의회 신년하례식 및 세미나가 8일 개최됐다.   ©오상아 기자

[기독일보 오상아 기자] 한국교회평신도단체협의회(회장 심영식 장로) 2015 신년하례식 및 세미나가 8일 오후 6시 한국기독교연합회관 17층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평단협은 성명서를 내고 "한국교회 33개교단 평신도들이 모여 조직된 한국교회평신도단체협의회는 반국가적 횡포를 일삼는 종북 세력들의 망거와 그들을 지지하는 잘못된 집단들이 대한민국을 전복하기 위한 종북 망언에 대해 분노를 느끼는 바이다"며 "그리고 한국교회를 책임지고 있는 한기총(한국기독교총연합회)과 한교연(한국교회연합)이 분열되어 있는 것에 대한 강력한 비판의 성명서를 발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헌법재판소에서 정당한 법 절차를 통해 통합진보당 해체 명령에 있어 대한민국 정치를 책임진 일부 정치인이 불법운운하는 것은 국론분열과 종북적 망언이며 더욱이 종교를 이용한 정치 개입과 사회혼란 선동 및 북한의 연평도 무력 도발의 정당화 발언에 깊이 반성하고 국민 앞에 사과할 것을 요망한다"고 강조했다.

평단협은 "우리 한국교회 평신도 대표들은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사랑한다"며 "이에 북한의 도발과 위협에 대하여 그리고 대남 선동과 적화 야욕에 대해 우국충정의 결의로 총력 대응할 것이며 국가의 정체성을 부인하고 합법적 선거로 뽑은 대통령을 흔들고 국론 분열과 사회 혼란을 조장하는 그 어떤 세력에 대해서도 모든 방법은 총동원하여 강력히 대응할 것을 천명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2015년 새해에는 국가를 불안하게 했던 비정상적이고 잘못된 비질서의 관행을 정상화로 돌려줄 것을 바라며 사회복지, 사회질서, 교육, 외교, 안보, 국방, 경제, 정치 등을 안정시키어 국력신장에 최선을 다하므로 선진국 대열에 앞장서서 세계를 이끌어 가는 대한민국으로 최정상에 우뚝 세워 줄 것을 촉구한다"며 덧붙여 "정부는 우리 사회에 부패와 관료주의 귀족노조, 철밥통을 척결하는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사회를 바로 잡아가는데 최선을 다하여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2014년 한해에도 이슈가 됐던 동성애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는 최근 성 소수차별 금지법으로 동성애를 조장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로서 우리 기독교인들은 더 더욱 성경적으로 용납할 수 없는 죄악이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국교회에는 분열과 갈등으로 얼룩진 한국교회가 사회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해줄 것과 한국교회 지도자들의 회개를 통한 기독교 윤리의식 고양, 종교개혁정신을 되새겨 교회 본연의 사명을 다하는 한국교회가 되기를 강력히 요망한다고 밝혔다.

평단협은 한국교회에 침투한 이단사이비 척결에 적극 대처할 것을 천명하며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한국교회를 지켜내며 순교적인 정신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굳건히 지키며 진리를 사수해 나갈 것을 강력히 요망한다"고 강조했다.

▲심영식 장로(한국평신도단체협의회 회장)

이날 심영식 회장 신년 메시지를 통해  "2014년도에는 우(愚)를 범한 한해였다면 2015년에는 정말 하나님이 바라시는 '잘하였도다 충성된 종아' 라는 칭찬을 받을 한국교회가 되었으면 한다"며 "한국교회는 사회에 본이 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대형교회를 비롯한 다수의 교회들이 그리고 단체를 맡아 수장으로 활약하는 일부 지도자들이 지나치게 사치와 개인의 영위를 위해 돈을 낭비하고 말로는 어려운 이웃을 사랑하고 돕자고 하면서 불우한 이웃을 외면한채 호화스러운 호텔에서 행사를 한다면 사회로부터 지탄을 받을 것은 당연한 일일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심 회장은 "어려운 한국교회의 실태 속에 이단사이비들은 뻥 뚫린 구멍을 파고들면서 한국교회에 침투해 평신도들의 신앙생활을 혼돈케 하며 한국교회를 파괴하고자 혈안이 되고 있다. 이 이단사이비들을 척결하는데 우리는 힘을 모아 앞장서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심 회장은 또 "사회에서는 하나님께서 주신 나라를 종북 세력들이라 하는 좌파들이 대한민국을 송두리째 뿌리를 뽑으려 하고 있다"며 "우리 기독인들은 나라를 위해 기도하고 대한민국을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는 기독인이 되어야 되겠다. 하나님께서 주신 바른 신앙심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드리며 한국교회를 화합과 화평으로 세워 나가는 한국교회평신도단체협의회 모두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기대했다.

이어 이날 신년예배 설교는 새에덴교회 담임 소강석 목사가 '평신도여 사마리아로 가라'는 제목으로 했으며 전 김정일 전용악단 단장 정요한 교수가 특강했다. 정요한 교수는 평양음악대학을 바이올린 전공으로 졸업하고 모스크바 차이코프스키대 음악대학원 졸업(바이올린/지휘), 동유럽 문화교류센터 바이올린 교수, 김정일 전용악단 단장으로 8년간 일했다. 한국 입국 후에는 서울교대 강사로 일하고 있다.

한국교회평신도단체협의회는 1980년 10월 24일 각 교단의 대표 장로들이 모여 한국교회일치운동을 전제로 창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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