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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25)이 풀타임 활약한 가운데 소속팀 스완지시티는 아스톤빌라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스완지시티는 26일 자정(한국시간) 웨일스 스완지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톤빌라와의 2014~201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홈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기성용은 시즌 개막 후 18경기 연속 선발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풀타임을 소화했다.

중앙 미드필더로 나선 그는 존조 셸비와 호흡을 맞춰 팀의 공수를 조율했다.

지난 21일 헐시티전(1-0 승)에서 리그 3호골을 터뜨린 기성용은 이날도 득점에 욕심을 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헤딩 경합에 나섰고 공간이 생기면 과감하게 최전방까지 파고들었다.

특히 후반 20분에는 동료와 원투 패스를 주고받은 뒤 문전으로 침투해 슈팅까지 시도했다. 마지막 순간 공이 발에 빗맞으며 골맛은 보지 못했지만 과정은 상당히 좋았다.

기성용은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2015 호주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대표팀 명단에 포함됐다.

게리 몽크 감독의 요청으로 소속팀에 남은 그는 내년 1월1일 퀸즈파크레인저스(QPR)전까지 소화한 뒤 대표팀에 합류한다.

지난 8월(당시 3연승) 이후 시즌 두 번째 연승을 기록한 스완지시티(8승4무6패·승점 28)는 8위를 차지했다.

스완지시티는 초반 분위기를 주도하며 아스톤빌라의 골문을 두드렸다.

이내 결실을 맺었다. 전반 13분 페널티지역 왼쪽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길피 시구르드손이 그림 같은 오른발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아스톤빌라는 후반 중반 이후 파상공세를 퍼부으며 스완지시티를 몰아붙였지만 루카즈 파비안스키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끝내 무득점에 그쳤다.

시구르드손의 선제골을 지켜낸 스완지시티가 승리를 챙겼다.

QPR은 아스날에 1-2로 졌다.

지난 21일 웨스트브롬위치전(3-2 승)에서 발목에 부상을 입은 윤석영(24)은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영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윤석영은 정밀 진단 결과 인대 손상이 추가로 발견돼 최대 6주 이상 결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청용(26)의 소속팀 볼턴 원더러스는 블랙번과의 챔피언십(2부 리그) 23라운드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청용은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나서 전후반 90분을 모두 뛰었다.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으며 맹활약했지만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역시 슈틸리케 감독의 부름을 받은 이청용은 오는 28일 허더즈필드 타운과의 29라운드 경기를 치른 뒤 호주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볼턴은 전반 41분 조슈아 킹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14분과 17분 나온 에밀 헤스키와 대런 프래틀리의 연속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카디프시티는 10명이 싸운 찰턴 애슬레틱과 1-1로 비겼다.

김보경(25·카디프시티)은 결장했다. 교체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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