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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일보 박성민 기자] 리틀야구국가대표팀이 2014 일구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넥센 히어로즈의 서건창(25)은 최고타자상을 받았고, NC 다이노스의 박민우(21)가 신인상을 수상했다.

사단법인 일구회는 8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연 '2014 일구상' 대상 수상자로 8월 미국 윌리엄스포트에서 열린 '리틀야구 월드시리즈'에서 29년 만에 우승한 리틀야구 국가대표팀을 선정했다. '일구상'은 프로야구 원로들이 특별한 활약을 펼쳤거나 기록을 남긴 선수를 선정하는 상이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10개 부문의 수상자가 발표됐다.

최고 영예의 일구대상은 리틀야구국가대표팀이 차지했다. 리틀야구국가대표팀은 지난 8월 미국 월리엄스포트에서 열린 월드시리즈대회에 참가해 29년만에 우승의 쾌거를 이룬 바 있다.

리틀야구국가대표팀 박종욱 감독은 "큰 상을 받게 돼서 너무 감사하다"며 "내년에도 열심히 해서 2연패할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고타자상은 서건창이 차지했다. 서건창은 올 시즌 128경기에 모두 출전해 '꿈의 기록'이라고 불리던 200안타 고지를 밟았다. 서건창은 타율 0.370, 안타 201개, 135득점으로 타격 3관왕에 올랐다.

서건창은 올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도 거머쥐었다. MVP와 신인왕을 모두 거머쥔 선수는 2006년 한화 이글스에서 뛰었던 류현진과 서건창 뿐이다.

서건창은 "일구회 대선배들이 주신 상이라 더 뜻깊고 영광이다"며 "열심히 하라는 이야기로 알고 이번 겨울에 더 열심히 내년을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고투수상은 KIA 양현종이 수상했다. 양현종은 올 시즌 29경기에서 16승 8패 평균자책점 4.25를 기록했다. 양현종은 "내년을 위해 개인운동뿐만 아니라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내 이름이 아니라 팀의 이름에 맞게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신인상은 박민우가 차지했다. 2012년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9순위로 NC의 지명을 받은 박민우는 올해 주전 2루수를 맡아 118경기에서 타율 0.298, 124안타를 기록하며 테이블 세터진을 책임졌다. 또 50번이나 베이스를 훔치면서 NC가 창단 2년 만에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는데 기여하기도 했다.

박민우는 "뜻 깊고 영광스러운 자리에 올라서 감사하다"며 "내년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서 다시 이 자리에 초대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외에도 특별공로상은 한신 타이거스 오승환, 지도상은 4년연속 통합우승의 위업을 달성한 삼성 류중일 감독이 각각 수상했다.

또 아마지도상은 이효근 마산고 감독, 프런트상은 넥센히어로즈, 심판상은 박기택 심판위원, 의지노력상은 이재원(SK)이 각각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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