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30일 국경없는 의사회(MSF) 소속 의료진들이 라이베리아의 수도 몬로비아에서 방호복을 입고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자로 추측되는 환자를 받아들이고 있다.   ©AP/뉴시스.

[기독일보 손현정 기자] 유엔 에볼라 조정관 데이비드 나바로 박사가 "세계적 노력으로 에볼라 감염이 2015년에 저지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됐다"고 6일(이하 현지시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다만 나바로 박사는 현재 에볼라 퇴치를 위한 세계의 노력은 4분의 1도 실현되지 않았다고 경계를 늦추어서는 안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지난 4주 동안 서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 에볼라 확산 속도가 정체되고는 있지만, 다른 위험 지역에서는 한 달 전과 같은 속도로 에볼라가 확산되고 있다.

그는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및 기니 등 에볼라 창궐 지역의 병상들이 2개월 전보다 5배나 늘어 에볼라 확산을 막는데 도움이 되고는 있지만, "아직 최악의 상태가 끝났다고 말하기는 이르며 모든 질병이 그렇듯 에볼라도 불길처럼 꺼지는 듯 하다가 다시 치솟을 수 있다"고 말했다.

나바로 박사는 지난 10월 "세계적 규모의 에볼라 퇴치 활동이 없으면 인류는 영원히 에볼라와 함께 살아갈 수밖에 없다"고 경고하며, 그럴 경우 에볼라 대응에 필요한 비용이 지금의 20배 수준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0월 25일 세계보건기구(WHO) 발표 기준으로 지난 4월 창궐 이래로 에볼라 감염자 수는 1만 명을 넘어섰다. WHO는 이날 성명을 통해 "25일 기준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등 전 세계로 퍼진 에볼라 감염자가 1만141명을 기록했다"며 "사망자는 492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WHO는 이같은 전체 집계는 실제에 비해서 과소평가된 수치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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