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슈퍼마켓 도입 등 국내 공모펀드 시장을 살리려는 업계의 갖은 노력에도 개인투자자 이탈이 계속되고 있다.

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공모펀드시장에서 개인 투자자 투자자금이 지난 9월말 기준 92조5천여억 원으로 전체 투자금의 50.78%를 차지한것으로 나타났다.

공모펀드에 투자된 개인 자금 규모가 정점을 찍었던 2008년도 7월 말, 약 193조 원과 비교하면 절반 이하로 급감한 것이다.

공모펀드 시장에서 개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세계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 80% 내외에서 해마다 감소해 2012년 하반기 60%선이 무너졌다.

개인들이 이처럼 공모펀드 시장에 돌아오지 않는 이유는 세계 금융위기 당시 펀드 수익률이 폭락하면서 생긴 '손실 트라우마'를 극복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 국내 가계부채가 늘면서 개인이 위험자산에 투자할 여력이 줄어든 점도 원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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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펀드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