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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일보 박성민 기자] 왼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고 시즌을 접은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올 시즌 자신을 괴롭혀온 발목까지 수술한다.

17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 댈러스에 따르면 추신수는 18일 왼 발목의 찢어진 연골을 치료하는 수술을 받는다.

추신수는 지난 4월22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주루플레이를 하다가 왼 발목을 다쳤다.

일주일만을 쉬고 4월30일 복귀한 추신수는 완벽히 회복하지 못한 탓인지 수비와 타격에서 발목 부상의 영향을 받았다.

추신수는 팔꿈치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자 발목 수술도 하기로 했다.

ESPN 댈러스에 따르면 발목 수술에 따른 재활은 6~8주가 걸린다.

추신수는 올 시즌 내내 부상과 부진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지난달 26일 부상자명단(DL)에 오른 추신수는 일찌감치 시즌을 접기로 결정했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1억3000만 달러라는 거액을 받고 텍사스로 이적한 추신수는 당초 올 시즌이 끝난 후 수술을 받을 예정이었다.

고액을 받고 텍사스로 이적해 치르는 첫 시즌이고, 올 시즌 텍사스는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전력 공백이 워낙 컸기 때문이다.

하지만 텍사스는 사실상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되자 내년 시즌을 바라보고 추신수의 수술 일정을 앞당기기로 했다.

이에 추신수는 지난달 30일 왼 팔꿈치 수술을 받았고, 발목도 수술하기로 했다.

재활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추신수는 완벽한 몸 상태로 스프링캠프에 참가할 수 있다. 올해 0.242(455타수 110안타) 13홈런 58득점에 그친 추신수는 내년 시즌에 구겨진 체면을 되살리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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