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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일보 박성민 기자] 류현진(27·LA 다저스)의 15승 도전 상대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에이스 매디슨 범가너(25)로 확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류현진이 오는 13일 오전 11시15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 파크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전에서 범가너와 맞대결을 펼친다고 11일 밝혔다.

류현진이 범가너와 만나는 것은 이번이 4번째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범가너를 상대했던 류현진은 두 달 뒤 리턴매치에서 6⅔이닝 1실점 호투로 7이닝 2실점의 범가너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올 시즌에는 4월18일 한 차례 맞붙어 7이닝 4피안타 무실점 쾌투로 시즌 3승에 성공했다. 당시 범가너는 4⅓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범가너는 현재 샌프란시스코에서 최고 구위를 뽐낸다. 24경기에서 나서 17승(9패)을 거둬 팀내 다승 부문 1위다. 벌써 197이닝을 소화했다. 100이닝을 넘긴 샌프란시스코 투수 중 평균자책점(3.02)도 가장 빼어나다.

류현진은 이번 경기에서 15승을 노린다. 현재 14승6패를 기록 중인 류현진은 지난 7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6⅔이닝 2실점 호투에도 불구하고 타선의 침묵 속에 승리를 쌓는데 실패했다.

15승이라는 개인 목표 뿐만 아니라 팀 성적을 위해서라도 이번 등판은 매우 중요하다.

지구 2위 샌프란시스코에 바짝 추격당한 다저스는 류현진~잭 그레인키~클레이튼 커쇼로 이어지는 선발진을 앞세워 격차를 벌리겠다는 입장이다. 흐름을 잡기 위해서는 첫 경기 선발 마운드에 오르는 류현진의 호투가 절실하다.

류현진은 통산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4승3패 평균자책점 3.40의 무난한 성적을 남겼다. 올해는 2승(1패)을 챙겼지만 4월5일 2이닝 8실점(6자책점)의 여파로 평균자책점은 5.40으로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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