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기어VR

[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삼성전자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가전박람회(IFA)를 통해 기업 간 거래(B2B) 시장 총공세에 나서는 모양새다.

3일(현지시간) 삼성전자는 IFA 개막 전 가상현실 콘텐츠용 헤드셋 '기어 VR', 산업현장 전용 태블릿 '갤럭시 탭 액티브'를 공개했다. 기어 VR은 게임·교육·부동산 업계 등을 타깃으로 한 웨어러블 제품이다. 사용자는 기어 VR을 머리에 착용하고 가상현실 전용 콘텐츠를 재생하면 '갤럭시 노트4'의 선명한 화질을 3D 영상으로 즐길 수 있다.

이영희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마케팅팀장(부사장)은 '삼성 언팩(신제품 공개)' 행사 직후 "(기어 VR은) 게이머들을 위한 최적의 디바이스이면서 교육용 콘텐츠 업체, 부동산 업계 등 굉장히 다양한 B2B 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 탭 액티브

이어 4일(현지시간)에는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고 충격에 강하고 방수·방진 기능을 겸비한 산업현장용 8인치 '갤럭시 탭 액티브' 태블릿도 처음으로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에 속한 유통, 물류, 교통 분야 업체들과 협업해 갤럭시 탭 액티브를 만들었다. 이 제품은 안전장갑을 낀 상태에서도 간편히 이용할 수 있는 'C-펜'과 함께 바코드 스캐닝, 고객 서명 등의 기능을 갖췄고, '녹스(KNOX)' 보안 플랫폼을 탑재해 보안을 강화했다.

갤럭시 탭 액티브 후면 카메라에 적용된 자동 초점(Auto Focus) 기술을 바탕으로 바코드를 스캔 할 수 있다. 다양한 정보가 담긴 NFC 정보를 쉽게 읽을 수 있는 근거리 무선통신(NFC)기술도 탑재됐다.

삼성전자는 공항, 항만, 철도 등 통관작업이 많은 현장이나 다양한 화물을 처리하는 물류 업체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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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IF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