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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일보 박성민 기자] 독일의 2014브라질월드컵 우승을 이끈 마누엘 노이어(28·바이에른 뮌헨) 골키퍼가 '독일 올 해의 축구 선수'로 선정됐다.

독일 축구전문지 '키커'는 11일(한국시간) 노이어가 총 701명이 참가한 기자단 투표에서 144표를 받아 마르코 로이스(25·보루시아 도르트문트·135표)와 토마스 뮐러(26·뮌헨·105표)를 제치고 올 해의 선수로 뽑혔다고 전했다.

독일 올 해의 선수는 키커가 주관하고 독일체육기자협회에 가입돼 있는 기자들의 투표로 선정된다. 지난 1960년 제정 돼 무려 54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

올 해 투표에는 701명의 기자가 참여했다. 노이어는 브라질월드컵 직전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낙마한 로이스를 9표 차로 따돌리며 올해의 선수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2011년에 이은 두 번째 수상이다.

노이어는 브라질월드컵에서 독일의 골문을 든든히 지켰다. 조별리그부터 결승전까지 7경기에 모두 출전했고 단 4골만을 허용했다. 25차례의 세이브를 기록한 그는 대회 최고의 골키퍼에게 주어지는 '골든 글러브'를 거머쥐었다.

노이어는 "브라질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기는 했지만 올 해의 선수는 꿈도 꾸지 못했다"며 "월드컵 우승에 이어 또 한 번 큰 경사를 맞게 됐다. 정말 기쁘고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올 해의 감독'에는 요하임 뢰브(54) 독일 축구대표팀 감독이 선정됐다. 248표를 얻은 그는 마르쿠스 바인지를(40·152표) 아우크스부르크 감독과 펩 과르디올라(44·89표) 바이에른 뮌헨 감독을 가볍게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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