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브라질월드컵 진출에 실패한 일본 대표팀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닛칸스포츠는 차기 대표팀 사령탑으로 멕시코 출신 하비에르 아기레(56) 감독이 잠정 확정됐다고 30일 전했다.

닛칸스포츠는 아기레 감독이 일본축구협회(JFA)와 계약기간 4년, 연봉 180만 유로(약 24억8000만원)를 받는 조건에 합의했다며 구체적인 조율만 남았다고 보도했다.

일본축구협회는 지난 5월 연봉 150만 유로에 영입을 추진했지만 여의치 않자 30만 유로를 올려 아기레 감독을 데려오는데 성공했다.

이는 알베르토 자케로니(61) 전 감독이 받았던 연봉보다 두 배 가까이 많은 금액으로 역대 일본대표팀 감독 중 최고액이다.

닛칸스포츠는 세부 조율이 끝나면 오는 7월 중 아기레 일본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기레 감독은 2009년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멕시코를 2010남아공월드컵 16강으로 이끌었으며, 오사수나와 아틀레티고 마드리드 감독을 역임하며 지도력을 인정 받았다.

일본은 이번 월드컵에서 1무2패의 부진한 성적으로 16강행에 실패한 뒤 차기 사령탑을 물색해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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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축구 #아기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