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이 슌지(51)가 감독하고 나카야마 미호(44)가 주연한 영화 '러브레터'(1995)가 뮤지컬로 옮겨진다.

일본의 공연제작사 PCA코리아와 한국의 공연제작사 도토리미디어에 따르면, 한·일 합작 뮤지컬 '러브레터'가 12월2일 서울 대학로 동숭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린다.

한국에도 마니아층을 구축한 이와이의 대표작인 영화 '러브레터'는 국내 일본문화가 정식 개방된 후 1999년 개봉한 첫 일본영화다.

죽은 연인에게 보낸 편지가 연인과 동명의 학교 동창생에게 전달되고, 그가 답장을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구성이 감성적으로 그려지면서 인기를 끌었다.

당시 영화 속에서 '와타나베 히로코'(나카야마 미호)가 설원에서 죽은 연인을 향해 외친 대사 '오겡키데스카'(잘 지내시나요)가 한국에 유행하기도 했다. 140만명의 관객을 모으며 흥행에도 성공했다. 지난해에는 리마스터링돼 재개봉하기도 했다.

홍보사 로네뜨는 "무비컬 '러브레터'는 흥행 영화를 원작으로 하는 만큼 관객에게 익숙하다는 장점이 있다"면서 "배우의 노래와 무대의 입체적인 표현 등 스크린에서는 만날 수 없는 무대의 장점을 살리고자 한다"고 소개했다. 로네뜨. 1566-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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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