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윤 목사   ©자료사진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발기인 대표 이종윤, 이하 국민운동)이 시작된다.

국민운동 대표 이종윤 목사는 지인들에게 보낸 국민운동 참여를 독려하는 서신을 통해 먼저 "이번 세월호 참사를 겪으면서 온 국민이 한없는 슬픔과 분노, 그리고 자괴심으로 어찌할 바를 몰라 했고 이 책임이 선주와 선장, 관계당국에게만 있지 않고 우리 모두에게도 있다는 반성을 했다"고 말하고, "이 상황에서 우리들 기독교인들은 더욱 절실하게 회개의 모습을 보여야 함은 말할 것도 없다"고 했다.

이어 "박근혜 정부는 국가를 개조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히고, "그러나 정부의 노력만으로 국가가 개조될 수는 없다"며 "온 국민이 '반성과 개혁' 운동에 나설 때에만 비로소 가능할 것"이라 했다. 때문에 이 목사는 "이러한 생각에서 사회각계 원로들과 지도자들이 모여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을 시작하려 하고 있다"고 밝히고, "이분들은 이번 기회에 사회 각계의 부조리를 고쳐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지 않으면 다시는 이런 기회는 오지 않을 것이라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고 그 분위기를 전했다.

이종윤 목사는 "이 운동을 준비하면서 한국교회가 앞장서지 않으면 이 운동은 절대로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 말하고, "이 국민운동이 성공해야 우리나라를 '세계가 존경하는 대한민국'으로 탈바꿈시킬 수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모든 기독교인이 세상사람들과 함께 각 곳에서 '국민운동'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기독교인들이 저렇게 열심히 하니까 한국이 변하는구나, 나라를 살리는 사람들은 바로 기독교인들이구나 라는 생각을 세상사람들이 해야 한다"면서 "그러려면 기독교인들이 따로 운동을 할 것이 아니라 '세상사람들과 함께' 국민운동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덧붙여 이 목사는 "그렇지만 여전히 기독교인들만 따로 모여 회개할 일이 있다"고 말하고, "세월호 참사가 우리들 기독교인 탓이라는 죄책고백을 해야한다"며 "기독교인이 이 나라가 황금만능주의, 이기주의로 오염되는 것을 막아내지 못하고, 세상사람들이 돈을 버는 것에 혈안이 되지 않고 가치와 보람, 의미를 찾으며 살도록 만드는 일에 본이 되지 못했기 때문"이라 했다. 이어 "우리부터 물질주의의 노예가 된 것을 반성하고 세상 속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할 것을 결단해야 한다"고 말하고, "세월호 참사로 온 국민이 시름과 절망에 빠진 지금이야말로 새로운 정신운동을 시작할 때"라며 "세상사람들이 기독교에 대한 인식을 달리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했다.

한편 국민운동의 발기인으로는 임인식 목사, 최기채 목사, 장차남 목사, 박상증 목사, 손인웅 목사, 김진홍 목사, 이수영 목사, 이영훈 목사, 이광선 목사, 김정서 목사, 박순오 목사, 윤태준 목사, 서경석 목사, 이세중 장로, 손봉호 장로, 김승규 장로(변호사), 박용옥 장로, 이정린 장로, 김춘규 장로, 이우근 변호사, 김태훈 변호사, 김길자 권사, 조용기 회장 김병묵 총장, 오호석 장로, 이흥순 장로, 김승규 장로(기독실업인회), 제재형 장로, 김경래 장로 등 교계 인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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