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실소유주인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이 전북 군산에서 목격됐다는 신고가 접수 돼 경찰이 출동했지만 오인신고로 드러났다.

9일 낮 12시10분께 군산경찰서 상황실에 군산지청으로부터 "지난 3~4일쯤 군산하구둑 인근 식당에서 유 전 회장을 봤다는 제보가 있으니 수색해 달라"는 전화가 걸려왔다.

이에 경찰은 가용경력 100여명을 출동시켜 식당과 인근에 배치해 퇴로를 차단, 수색을 실시했다.

현장에는 이동민 군산서장이 도착해 직접 진두지휘에 나서는 등 숨막히는 긴장감 속에 수색이 시작됐다.

그러나 수색 결과 유 회장의 흔적은 찾을 수 없었고 결국 오인신고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일부 경력을 남겨 민가와 공가·폐가 등에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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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