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사람은 좋은 일꾼 되기 어렵습니다

최윤식 목사   ©울밖교회, 한국기독교장로회

1. 불량한 전과(前過)가 있는 사람 - 민주화 운동이나 시민운동 혹은 교통법규 위반이 아니라 폭력, 사기, 부정, 선거법 위반 등으로 전과를 기록한 사람은 지도자로 적합하지 않습니다. 금번 지방선거 후보자 중 반절 정도가 전과자랍니다. 물론 사람은 과거의 잘못을 반성하고 개과천선 할 수 있습니다. 만약 과거의 잘못을 보상할만한 선행이 확연할 경우는 예외로 해도 무관할 것입니다.

2. 네거티브가 심한 사람 - 상대의 약점이나 치부를 지나치게 폭로하거나, 상대를 무차별적으로 헐뜯는 사람, 공약이나 장래 계획은 없고 상대를 공격하기에 급급한 사람은 주의해야 합니다. 이런 사람은 야비한 인격의 소유자이며 부정적인 의식의 소유자일 가능성이 많아서 헌신적으로 그리고 깨끗하게 일하기 어렵습니다.

3. 남이 한 일은 다 잘못된 것이며 자기만이 잘 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 -남을 인정할 줄 모르면 독선적으로 나가기 쉽고 또 사람들과 융화를 이루며 일을 하기 어렵습니다.

4. 유명인이나 특정 당에 지나치게 기대는 사람 - 유명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자랑스럽게 여기거나, 선거 포스터에 활용하는 사람, 이런 사람은 의존성이 강한 사람이어서 소신껏 일하기 어렵고, 윗사람이나 영향력 있는 사람에게 빌붙어 아부를 일삼기 쉽습니다. 조선시대 내시에는 적합하나 이 시대 지도자로는 부적합한 사람입니다.

5. 선심성 공약을 남발하는 사람 - 자기 것을 가지고 남을 이롭게 하는 것은 섬김입니다. 그러나 국민이 낸 세금으로 하는 것은 표를 얻기 위한 기만입니다. 해주는 것만 생각하지 말고 국민의 부담이 늘어나는 것도 생각해야 합니다. 요즘 표를 얻기 위해 과도한 공약을 남발하므로 지방이나 국가에 엄청난 부채가 쌓여 있습니다.

6. 자신이 만능 해결사나 전능자인 것처럼 행세하는 사람 - 무엇이나 다 해결해주고, 무엇이든지 다 해줄 것처럼 말하는 사람은 과장이 심한 사람입니다. 뿐만 아니라 대중을 얕보고 무시하는 교만한 사람입니다. 장래를 생각지 않고 당장의 유익을 위해서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람입니다. 현실과 자신을 너무 모르는 사람입니다. 지도자로서는 위험성이 높은 사람입니다.

7. 자기 직무를 모르는 사람 - 시의원이나 도의원 후보가 지역에 무엇인가 해주겠다고 공약한다면 엉터리입니다. 지방의원의 역할은 시민의 의사를 행정에 반영하고 지방 행정관서가 일을 바르게 하도록 감독하는 일입니다. 지방의원이 사업 하나 끌어오려면 시장이나 도지사에게 밉보이지 않아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 감독 역할을 제대로 못할 수 있습니다.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제공>, 글ㅣ최윤식 목사(울밖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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