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이 안산 전통시장을 방문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했다.   ©한기총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홍재철, 이하 한기총) 각 교단 목회자와 성도 약 1,000여 명은 30일 오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5일장이 열리는 안산시민시장을 방문했다.

전국상인연합회의 요청으로 진행된 이번 방문은 교회와 시장간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 침체되어 있는 지역경제를 되살리고자 하는 취지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는 "전통시장은 그 지역의 경제에 저변이고 흐름의 중심이다. 전통시장이 살아나야 모든 경제활동에 생기가 돌고 국민들의 꿈과 희망이 꽃피게 될것이다"며 "시장이 있는 곳 어디에서나 교회가 있는 것을 볼 수 있듯이, 교회와 전통시장은 상호 협력적 관계 속에서 발전해왔다. 힘들고 어려울 때일수록 교회가 시장의 발전을 위해 더욱 협력해야 한다. 그것이 바로 사랑의 실천"이라고 말했다.

한기총 임원들을 비롯한 교단 목회자와 성도들은 안산시민시장에서 4시간 가량 장을 보며 물건을 구입했다. 일부는 상인연합회 사무실에서 판매하는 전통시장 상품권(온누리 상품권 10만원 상당)을 구입하여 장을 보기도 했다.

참여한 성도들은 "물건도 사면서 시장 상인들과 이런저런 대화를 하다보니 정이 많이 들었고 자주 이용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 "덤으로 주시는게 산 것 이상으로 많은 것을 보고 '이것이 인심이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삶 속에서 나눔을 실천하고 살아야겠다고 다짐했다", "친구같고 부모님 같은 분들이다 보니 돌아다니며 물건을 사는 것이 즐거웠다"고 소감을 나눴다.

전국상인연합회(회장 진병호)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서 이렇게 방문해 주셔서 감사하다. 여러분들께서 찾아주시는 것만으로도 상인들은 힘이나고 의욕이 생긴다"며 "각자 지역에 가셔서도 지속적으로 시장을 방문해 주시기를 바라고 여러분들이 찾고 싶은 마음이 들수있도록 시장 상인들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기총은 지난 4월 17일 전국상인연합회와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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