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생산이 3월 들어 광공업, 서비스업 등의 상승세로 반등했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3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전체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4% 늘어 2월(-1.3%) 이후 다시 증가로 돌아섰다.

광공업(0.9%), 서비스업(0.1%), 소매판매(1.6%), 설비투자(1.5%) 등이 모두 상승했다.

다만, 향후 경기 국면을 예고해 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0.3포인트 하락했다.

3월 광공업생산 중 제조업생산은 기타운송장비(-10.3%), 기계장비(-4.7%) 등에서 감소했으나 반도체 및 부품(5.1%), 자동차(5.0%) 등이 늘어 전월대비 0.9% 증가했다.

내수 출하와 수출 출하도 전월 대비 각각 0.6%와 2.2% 증가했다. 수출 출하는 금속가공(24.7%), 석유정제(11.3%) 등이 증가세를 이끌었다.

생산자제품재고는 석유정제(-4.1%), 전기장비(-4.0%) 등에서 감소했고, 반도체 및 부품(5.9%), 자동차(6.7%) 등에서는 늘어 전월대비 2.0% 증가했다.

3월 서비스업생산은 협회·수리·개인(-7.1%),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2.0%) 등에서 감소했으나 숙박·음식점(2.4%), 도소매(0.7%) 등이 늘어 전월대비 0.1% 증가했다.

소비도 늘었다. 소매판매액지수는 전월대비 1.6% 증가했다. 통신기기·컴퓨터 등 내구재(-6.2%)는 감소했으나, 음식료품, 차량연료 등 비내구재(5.4%), 의복 등 준내구재(3.7%)의 판매가 늘어나서다.

설비투자는 기계류(-1.3%)에서 감소하고 항공기, 선박 등 기타운송장비(9.4%)에서 증가해 전월대비 1.5% 늘었다. 전년동월대비로도 7.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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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생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