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완장을 차고 경기에 출전한 손흥민 선수.   ©판도라 TV

독일 레버쿠젠에서 활동하는 손흥민 선수(22)가 세월호 침몰 참사를 추모하는 검은 완장을 차고 출전해 관심을 끌고 있다.

20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뉘른베르크 이지크레딧 스타디움에서 열린 뉘른베르크와의 2013-14시즌 분데스리가 31라운드 원정경기에 손흥민은 오른팔에 검은 완장을 차고 출전했다.

독일 신문 '익스프레스'는 "손흥민은 조국 한국에서 일어난 끔찍한 선박사고 희생자들에게 승리를 바쳤다"며 "그는 검은색 완장을 차고 나왔다. 의미 있는 일이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 선수는 이날 선발 출전해 1도움을 기록하며 시즌 4호 어시스트를 기록, 레버쿠젠은 4-1로 뉘른베르크에 대승을 거뒀다.

이날 손흥민은 출전 선수 가운데 최다인 5회의 드리블 돌파하는 등 스파이치에 이어 2번째로 높은 평점을 받았다.

앞서 17일 손흥민은 독일 일간지 '빌트'와 인터뷰에서 "여객선 탑승객 가운데 특히 어린 학생들이 많다는 것이 안타깝다. 가능한 한 많은 사람이 구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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