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경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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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KAICAM · 연합회장 신상우 목사)가 주관한 제29회 목사안수식이 21일 오전 분당할렐루야교회(담임 김승욱 목사)에서 개최됐다

목사안수식은 1부 예배와 2부 안수식으로 진행됐다. 안수식은 안수자 소개, 목회자 서약, 안수례, 안수기도에 이어 신상우 연합회장이 이들이 목회자로 안수받았음을 공포했다.

이날 목사안수자들은 김추인 外 147명이었다. 예배당을 가득 메운 안수자들의 가족과 축하객들은, 안수기도를 받는 목회자들에게 커다란 박수를 보내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김상복 목사(분당할렐루야 교회 원로)는 권면사를 통해 "지치고 나태해진 목사가 아니라 새로운 목회자가 필요할 때"라며 한국교회에는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구원받은 것 그것만으로는 큰 은혜인데 여러분을 선택하셔서 주님의 종으로 삼아주셨다. 목회자의 사명은 엄중하고 긴박하다. 오늘날 목회에 힘쓰다 탈진해 있는 목회자도 많다. 어떤 목회자는 열심히 일해 교회와 목회가 잘 된 경우도 있다. 자칫 잘못하면 목회와 교회과 왕성하기에, 그 수고의 열매를 누릴려고 하려는 모습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새로운 시대에 새 목사가 필요하며, 새로운 일이 진행되야 한다. 한국교회를 새롭게 할 열정과 헌신과 소망이 필요하다. 지치고 나태해진 목사가 아니라 새로운 목회자가 필요하다. 새로 쏟아 붓는 온전히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만식 목사(중앙성결교회 원로)와 이필재 목사(갈보리교회 공로)는 이날 목사안수식의 축사를 전했다. 이만신 목사는 축사를 통해 "목사로 평생을 보냈지만, 한 번도 후회한 적이 없다. 왜냐면 목사는 하나님이 세우신, 하나님의 종이다. 세상에서는 성직자라고 말한다. 목사가 그렇게 소중하다. 하나님 앞에 헌신된 존재"라고 강조했다.

또 이 목사는 "하나님의 영광을 크게 드러내는 목회자가 되길 바란다"며 "반드시 좋은 목사가 되고, 하나님께 영광돌리겠다는 다짐을 하는 여러분이 됐으면 한다"고 권면했다.

이어 목회자가 갖출 덕목을 전하며 "목사는 지성을 갖춰야 한다. 많이 배워야 한다. 성경을 깊이 배우고 심오한 진리를 배우길 바란다. 목사는 영적지도자다. 영적 거물이 돼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깊은 기도가 필요하다. 또 목사는 인격적이고 덕성을 갖춰야 한다. 말과 행동, 모든 것에 덕을 끼쳐야 한다. 인격적으로 존경할 수 있는 목회자가 되야 한다. 마지막으로 비전을 가져야 한다. 큰 꿈과 계획을 갖고 하나님께 좋은 목회자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후 신상우 연합회장은 목사안수패와 신분증을 안수자 대표(이태석 목사(남), 염혜경 목사(여))에게 증정했다.

안수자 대표로 인사를 전한 이태석 목사는 "부족한 우리를 부르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하나님 나라와 한국교회와 이 사회에 영향을 주는 목회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으며, 염혜경 목사는 "말할 수 없는 기도로 도와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저희를 부르신 하나님의 귀한 뜻을 따라, 매일 매순간 성령의 충만함과 사랑의 교제를 통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1부 예배는 김승욱 목사의 대표기도, 신상우 목사의 설교, 합심기도로 진행됐다. 신상우 목사는 '예의와 염치'라는 설교에서 "끊임없는 개혁이 필요하며, 그렇지 않으면 세상이 바라는 성공만 쫓을 수 있다"면서 교회와 목회자가 제자리를 찾을 것을 강조했다.

합심기도 시간에는 지형은 목사(성락성결교회 담임)가 '나라와 민족을 위해', 지미숙 목사(크리스찬연합신문 발행인)가 '한국교회와 한국교회 목회자들의 영성과 부흥을 위해', 이웅조 목사(갈보리교회 담임)가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 연합을 위해' 각각 기도했다.

이날 목사안수식은 '파송의 노래' 찬송 후, 김추인 목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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