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가장 훌륭한 콜롬비아 작가의 죽음에 천년 동안의 고독과 슬픔을 느낀다."(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

콜롬비아 출신의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타계 소식에 각국 정상들을 비롯해 전 세계 곳곳에서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세계는 탁월한 선견지명을 선보였던 작가를 잃었다"며 "어렸을 때 마르케스의 작품을 즐겨 읽었다. 그의 작품은 세대를 초월해서 사랑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은 "40년 전 '백년 동안의 고독'을 읽은 뒤부터 항상 그의 독특한 상상력과 뚜렷한 사고, 진솔한 감성 등에 놀랐다. 지난 20년 넘게 친구로서 그의 훌륭한 성품을 느낄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추억했다. 빌 클린턴 대통령은 피델 카스트로와의 친분 때문에 미국 입국이 금지됐던 마르케스를 1995년 미국에 초청한 바 있다.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은 "멕시코를 대신해 우리 시대의 위대한 작가의 죽음에 조의를 표한다"고 애도를 표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그는 제국주의에 맞서는 글들로 남미의 지식인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친 기자이기도 했다"고 치켜세웠다.

마르케스와 30년간 앙숙 관계였던 2010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페루 작가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도 "스페인어로 쓰인 문학을 세계적으로 알린 위대한 작가를 잃었다"고 애도했다.

한편 '백년 동안의 고독'으로 1982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마르케스는 20세기 남미의 가장 위대한 작가로 평가받는다.

지난 3일 폐렴과 요로 감영증 증세로 입원 치료를 받은 사실이 알려진 지 보름 만인 17일(현지시간) 87세를 일기로 멕시코시티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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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케스 #백년동안의고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