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오른쪽 세번째)가 1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협의회'에 참석,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세계 경제가 미국의 통화정책 불확실이 줄면서 이제는 성장 회복으로 접어들 때라고 밝혔다. 18일, 한국은행에서 열린 은행장 초청 금융협의회에서 이 총재는 지난 10~14일 참석했던 G20회의 논의 내용을 소개하면서,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이 미국 통화정책의 불확실성에 따른 리스크를 줄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는 옐런 의장이 명확한 소통으로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줄이겠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말한 것이다.

또한, 세계경제의 대 전환이 왔다고 밝혔다. 위기 대응이 아닌 성장세 확대하는 방향으로 세계 경제이 방향이 바뀌었다는 것이다. 위기 대응, 금융 안정이 논의된 기존 기류가 이번에는 어떻게 하면 성장세를 더 확대하느냐로 이슈가 전환됐다며, 이는 신흥국이 가진 세계 경제성장의 주도권이 선진국으로 넘어갔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성장세를 끌어올리고자 구체적인 실천 과제를 정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게 참석자들의 견해였다"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지난주 발표했던 경제전망에 대해 "통화정책은 앞으로의 상황에 대한 전망을 바탕으로 이루어진다"며 "분기별로 경제전망을 발표하는 것은 경제 주체들이 향후 정책방향을 예측해 의사결정의 근거로 활용해 달라는 뜻"이라고 밝혔다. 가계 부채와 관련해 금융시스템 불안과 관련될 가능성은 적다고 밝혔다. 한편을는 가계 부채 해결을 위한 혼합형 주택담보대출이 은행의 수익성과 리스크를 늘리는 변수가 되지 않도록 당부했다.

이날 이 총재와 은행장들은 우리경제가 완만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지만 성장세가 실질적으로 체감되기 위해서는 산업간, 업종간 그리고 수출과 내수간 격차가 줄어들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 총재가 취임한 이후 처음 열린 금융협의회에는 김한조 외환은행장과 이덕훈 수출입은행장, 아제이 칸왈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 은행장, 이원태 수협은행장, 이순우 우리은행장, 김주하 NH농협은행장, 권선주 IBK기업은행장,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 이건호 KB국민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금감원에서 징계를 받은 김종준 하나은행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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