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한 지 33시간이 지나도록 선체 내부에 구조요원들이 들어가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민간 잠수부들이 수중에서 영상을 전송할 수 있는 로봇 투입을 추진하고 있다.

17일 해양수산부와 해양경찰, 학부모 등에 따르면 오후 7시20분 현재 사고 현장에 있는 민간 잠수부들이 선체 내부를 촬영할 수 있는 로봇을 투입시키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

이 로봇은 수중에서 2시간가량 영상촬영과 영상전송 작업을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봇이 전송하는 영상은 팽목항에 모니터를 설치해 실종자 가족들이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해경은 이날 오후 6시20분까지 수차례 선체 진입을 시도했으나 빠른 유속과 파고 등으로 단 한 번도 선체 진입에 성공하지 못했으며 선체 내에 산소도 투입하지 못한 상태다

전남 진도 앞바다 여객선 침몰 이틀째인 17일 오전 전남 진도군 침몰 사고 인근 해역에서 실종자 가족들이 사고 현장을 바라보고 있다. 2014.04.17.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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