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고모이자 지난해 말 숙청된 장성택의 부인인 김경희가 당 직위에서 물러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17일 기자들과 만나 "최근 방송된 기록영화에서 김경희 등장 장면이 다른 장면으로 대체된 것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 당국자는 "(기록영화는) 2013년 12월13일 최초 방송 이후 올해 1월4일, 1월5일, 2월16일, 4월15일 등 4회 추가 방영됐는데 2월 16일 이후에는 김경희 장면이 대체됐다"고 설명했다.

조선중앙TV가 15일 방송한 김 제1위원장의 금수산태양궁전 건립 업적을 다룬 기록영화 '영원한 태양의 성지로 만대에 빛내이시려'에서는 김경희가 등장하는 장면이 삭제된 채 다른 장면으로 대체됐다.

지난해 12월 방송에서는 김정일 사망 1주기를 맞아 2012년 12월 17일 금수산태양궁전에서 김정은과 상복을 입은 리설주, 김경희가 참배를 위해 함께 걸어가는 장면이 방영됐었다. 그러나 이번에 재방송된 기록영화에서는 김 제1위원장과 리설주가 지난해 12월17일 김정일 국방위원장 2주기를 맞아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는 화면이 대신 들어갔다.

이 당국자는 다만 "김경희가 숙청까지 갔는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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