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가 최근 서울 시민청 워크샵룸에서 전국의 대학생 50명과 함께 대학생 홍보대사'SAVE9' 발대식을 진행했다.

국내 장기기증 문화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SAVE9' 프로그램은 지난해부터 신한은행의 후원으로 본부 주최로2년간 진행해왔다.

2014년 'SAVE9' 2기 발대식을 위해 본부는 지난 2월부터 온, 오프라인을 통해 참가자 신청 접수를 받아 생명나눔에 관심이 있는 전국의 대학생 50명을 선발했다.

이번 발대식을 시작으로50명의 대학생들은 월별 미션을 통해 장기기증 운동을 홍보하고, 전국의 대학교와 연계하여 대대적인 캠퍼스 장기기증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매월 1회 정기모임을 통해 국내 장기기증 운동의 인식 조사 및 토의를 거쳐 장기기증 홍보계획을 수립하고, SNS와 블로그 등을 통해 장기기증에 관한 정보 및 미담 사례를 홍보할 예정이다.

또한 상반기에는 1박 2일 여름 캠프를 진행해 50명의 홍보대사 학생들이 모두 함께 거리 캠페인을 진행하며 직접 생명나눔의 소중함을 전한다.
특별히 'SAVE9' 프로그램을 2년 동안 지속적으로 후원해 온 신한은행의 직원들도 장기기증 홍보에 앞장선다. 하반기에는 50명의 홍보대사 학생들과 신한은행 임직원이 팀을 이뤄 거리 캠페인 및 장기기증 서약서 배포 등의 미션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 이번 'SAVE9' 2기 발대식에는 생명나눔과 깊은 인연이 있는 참가자들이 대거 참여해 더욱 의미가 있다.

지난 2009년 어머니에게 자신의 간의 일부를 기증한 인규빈 양(25세, 경기도 부천)은 이번 2기 발대식에 참가하며 "장기기증이라는 이 아름다운 나눔을 직접 경험해 보았기에, 제가 느끼고 경험한 감동을 다른 이들과 나누고 싶어서 홍보대사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되었어요. 모두가 장기기증에 공감하는 그 날이 올 때까지 열심히 홍보활동 펼치고 싶어요."라고 이번 발대식에 참여하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지난해 5월, 교통사고로 뇌사판정을 받아 장기기증으로 3명의 생명을 살리고 떠난 친오빠의 모습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절실히 깨달았다는 최선(22세, 경기도 군포)양도 이번'SAVE9' 2기에 참가했다. 최 양은 "친오빠를 하늘나라로 보내는 슬픔 속에서도 아버지께서 직접 장기기증이라는 큰 결심을 하시는 모습을 곁에서 보았어요. 그 후부터 장기기증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고, 장기기증에 대한 강한 의무감과 책임감을 느끼게 되어 지원했어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박진탁 본부장은 "지난해 전국 42개 대학교 캠퍼스에서 장기기증 캠페인이 펼쳐져 5,499명의 젊은이들이 생명나눔을 약속해주었다"며 "이번SAVE9 2기 학생들의 생명나눔에 대한 열정과 패기로 국내 장기기증 문화의 뜨거운 붐이 일어나길 기대해본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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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나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