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號)가 2014브라질월드컵 대비 최종 스파링 상대로 아프리카 강호 가나를 골랐다.

대한축구협회(회장 정몽규)는 2014브라질월드컵 본선을 대비해 아프리카의 가나와의 친선 경기를 추진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가나와의 친선경기는 오는 6월10일 최종 전지 훈련 장소인 미국 플로리다 인근의 마이애미에서 벌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축구협회끼리의 최종 계약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5월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튀니지와의 월드컵 출정시을 겸한 친선경기를 벌인 뒤 30일 최종 전지훈련지인 미국 플로리다로 출국한다.

이후 6월10일 전후로 브라질 이구아수 베이스캠프에 입성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직전에 가나와의 평가전을 추진키로 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월드컵 첫 경기 최소 5일 전에 베이스캠프에 도착하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러시아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가 6월18일에 열리는 만큼 평가전 이후 들어가도 일정에는 문제될 것이 없다.

독일·포르투갈·미국과 함께 브라질월드컵 본선 G조에 편성된 가나는 FIFA랭킹 38위의 강팀이다. 2006년 이후 연속 3차례의 월드컵 본선에 오른 바 있다. 2006독일월드컵 당시에는 16강 진출에 성공했고, 2010남아공월드컵 때는 8강까지 진출했다.

아프리카네이션스컵의 4차례 정상에 선 가나 축구대표팀에는 아사모아 기안(알 아인FC) 외에 주요 선수들 대부분이 유럽에서 활동하고 있다.

한국은 가나와 총 5차례 맞붙어 3승2패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2000년 대 이후로 좁혀보면 1승2패의 다소 열세에 있다.

2006독일월드컵을 앞두고 스코틀랜드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는 1-3으로 졌고, 같은 해 10월 서울에서의 친선경기에서도 1-3으로 패했다. 마지막으로 열린 2011년 전주에서 열린 맞대결에서는 2-1로 승리한 바 있다.

축구협회는 "아프리카 최고의 강팀으로 평가받는 가나는 홍명보호에게는 최적의 스파링 파트너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미국 전지훈련중인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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