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통기연 1주년 기념대회가 열리고 있다. ⓒ이대웅 기자

평화와 통일을 위한 기독인연대(평통기연) 창립 1주년 기념대회가 7일 오전 연세대 알렌관에서 개최됐다.

기념대회는 1부 기념예배와 2부 총회로 나뉘어 열렸다. 이영훈 목사(상임공동대표) 사회로 열린 예배에서는 김명혁 목사(상임고문)가 대표기도, 박종화 목사(상임공동대표)가 ‘공의의 한 데나리온(마 20:1-16)’을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후 ‘평화증언’에 나선 한완상 박사(전 부총리)는 “원수는 옥죄면 더 발악한다”며 “북한과 이웃으로 함께 살려면 사랑의 방법으로, ‘때문에’가 아니라 예수님의 ‘불구하고’ 사랑으로 선으로 악을 이겨야 한다”고 말했다.

한 박사는 “우리가 북한보다 30배 잘 살지만, 영적으로는 두려워하면서 오히려 북한이 우리를 먹을 것처럼 겁을 주는 교육을 받아왔다”며 “강자의 체질을 바꿔야 하고, 그런 면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위해 끝까지 기도해야 한다”고 전했다.

특별기도 시간에는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이규학 공동대표)’, ‘남북 평화통일을 위하여(음동성 공동대표)’, ‘한국교회를 위하여(손은정 영등포산업선교회 총무)’ 각각 기도했다. 예배는 방지일 목사(영등포교회 원로)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이어 손인웅 목사(상임공동대표)가 인도한 총회에서는 실행위원회 신설을 골자로 한 정관수정안이 논의됐으나, 회원들 간의 이견으로 좀더 연구한 후 다음 회기에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이외에 활동보고(정종훈 사무총장), 2012년 연간계획(공동사무총장) 등을 발표했다. ‘수입 1% 북한어린이 돕기운동’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날 기념대회에는 임동원 전 통일부장관, 이만열 전 국사편찬위원장 등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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