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일본의 전자·통신업계 브랜드 가치가 상반된 행보를 보이고 있다.

20일 브랜드 컨설팅 그룹 인터브랜드에 따르면 일본을 대표하는 전자·통신업계 브랜드의 자산가치가 전년 대비 최대 20% 이상 하락한 반면 우리나라는 같은 기간 20% 이상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인터브랜드 일본 법인에서 발표한 '일본 베스트 글로벌 브랜드 2014'를 보면, '플레이스테이션4' 발표로 기대를 모았던 소니가 8% 이상 하락했고, 닌텐도는 14%, 샤프는 무려 22%나 떨어졌다. 코니카 미놀타, 파나소닉 등은 겨우 1% 성장하는데 그쳤다.

반면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2014'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세계 휴대폰 시장 점유율에서 독보적인 1위를 지키고 있는 삼성전자가 전년 대비 23% 성장한 45조7408억원의 브랜드 자산가치를 기록하는 등 성장 가도를 이어갔다.

지난해 G2의 선전이 돋보였던 LG전자는 25% 성장한 2조7624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브랜드 자산가치 순위에서 7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더욱이 삼성전자가 포함된 30위권 내 국내 전자·통신업계 브랜드 자산가치 총액은 57조7130억원으로 일본 동종업계 브랜드 자산가치 총액인 39조5165억원보다 무려 18조1965억원이나 많았다.

결과적으로 삼성전자는 일본의 전자·통신업계 브랜드 자산가치 총액을 합친 것보다 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뜻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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