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바=AP/뉴시스】 남수단 정부와 반군 간의 휴전협정이 체결됐으나 교전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4일(현지시간) 마이클 마쿠엘 루에트 남수단 정보장관은 휴전협정이 발효된 지 24시간 동안 반군이 정부군을 공격했다며 반군이 지속해서 공격한다면 정부군 역시 반격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전날 살바 키르 남수단 대통령측 정부군과 리에크 마차르 전 부통령을 지지하는 반군 측은 아프리카 회의체인 정부간개발기구(IGAD) 중재로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휴전협정에 공식 서명했지만 동부 종글레이주 등지에서 교전이 지속된 것으로 전해졌다.

에르족 출신 반군 무장세력인 '백색 군대'가 여전히 휴전 협상에 회의적인 태도를 보이는 가운데 정부 당국자는 이번 휴전 협정이 준수될지에 관련해 우려를 표명했다.

루에트 장관은 "이들 반군이 중앙정부의 통제를 받지 않은 상태에 처한 사람"이라면서 "우리는 이들의 적대적 행위가 중단되는지에 관련해 지속해서 감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미국 영화배우 조지 클루니가 이끄는 '인공위성 감시 프로젝트'는 위성사진에 대한 분석을 통해 유나이티주 주도 벤티유에서 양측 간의 교전이 발생해 약 750채 가옥이 불에 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중순 발생한 남수단 내전으로 지금까지 수천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됐고, 50만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휴전에 합의한 남수단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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