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정보가 유출된 카드사에 카드 재발급을 신청하거나 해지를 요청한 이른바 '카드런(Card Run)'고객이 22일 하루에만 100만명 이상이 몰렸다.

이에 따라 고객정보 유출에 따른 카드 재발급·해지 신청 고객 수는 30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6시 현재 KB국민·농협·롯데카드에 재발급과 해지(탈회 포함)를 요청한 고객은 총 298만명에 달했다.

전일 같은 시각 카드런 고객은 174만명이었다.

특히 카드번호가 유출된 농협카드는 84만명의 고객이 재발급 신청을 요청해 조만간 카드런 고객은 100만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KB국민가 43만6800명, 롯데카드도 37만2200명이 카드 재발급을 요청했다.

해지 요청도 농협카드(58만9000명)을 비롯해 국민(57만8300명)·롯데카드(16만3700명) 등으로 총 133만1000명에 달했다.

정보유출 여부 조회는 23일 새벽까지 1,000만명을 넘어섰을 것으로 추정된다.

KB국민카드, 농협카드, 롯데카드 등 카드사에서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카드 재발급, 해지, 정지를 신청한 회원이 계속 늘고 있는 21일 오후 서울 중구 남대문로 2가 KB국민은행에서 전광판 개인정보유출 관련 안내문을 보며 고객들이 대기하고 있다. 2014.01.21.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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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