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을 상향 조정했다.

IMF는 21일(한국시간) 세계경제전망치를 지난해 10월 3.6%에서 3.7%로 0.1%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또 2015년 세계경제 성장률은 3.9%로 전망했다.

IMF는 선진국의 수요증대와 이에 따른 신흥시장국의 수출 증가, 선진국의 경기회복 등을 상향 조정 배경으로 꼽았다.

특히 미국, 유럽 등의 성장률을 상향 조정함으로써 이들 국가에 대한 수출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에도 상당한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IMF는 선진국 평균 경제성장률은 2.2%로 기존 전망치보다 0.2%포인트 높였다. 미국은 2.6%에서 2.8%, 유로존은 0.9%에서 1.0%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전체 수출액은 5421억8300만 달러로 전년에 비해 2.2% 증가한 바 있다. 대미 수출액은 601억2500만 달러로 전년보다 6.2% 상승했다. 수출 비중은 11.1%로 단일국가로 치면 중국(26.1%)에 이어 두번째다.

또한 EU에 대한 수출액은 473억7500만 달러로 전년보다 0.6% 감소했지만 비중은 8.7%로 중동(5.8%)보다 높았다.

다만 엔화 약세에 따른 주요 제품의 경쟁력 약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신흥국 경제의 금융시장 불안 등은 마이너스 요인으로 분석된다.

한편 국내외 주요 기관의 '2014년 세계경제성장률 전망치'는 ▲현대경제연구원 3.8%, ▲한국은행 3.6%,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6%, ▲LG경제연구원 3.5%, ▲세계은행(WB) 3.2%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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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성장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