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AP/뉴시스】 전세계의 수백만 인파가 31일 심야에 폭죽을 터뜨리거나 춤을 추는 등으로 새해를 맞았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마천루를 자랑하는 페르시아만의 화려한 도시 두바이는 사상 최대의 폭죽 쇼를 연출함으로써 또 하나의 기록을 세웠다.

최근 반정부 시위가 격렬했던 우크라이나에서는 시위자들이 이 나라에서 최다의 국민들이 동시에 국가를 부르는 기록을 수립할 참이었다.

뉴욕 시민들도 연례적인 신년 이브 볼이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서 떨어지는 광경을 보러 몰려 나올 예정이나 교체를 앞둔 시장들은 보이지 않는다. 대신 대법원 판사 소니아 소토메이어가 신년종을 타종하게 된다.

  ©신화/뉴시스

이날 두바이의 밤하늘은 하나의 그림이었다. 6분 간 이어지는 폭죽들은 물론 수천 개의 라이트들이 밤하늘을 수놓았다.

이 쇼의 조직위원회는 이 불꽃들이 나르는 매, 일출 및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의 국기 등을 형상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의 시도가 제대로 이루어졌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 행사를 담당한 예술단 부회장 배럿 위스먼은 이를 위해 100개의 컴퓨터로 조종되는 400개의 폭죽 발사대에서 50만 개의 폭죽이 발사됐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많은 기네스 세계기록 관계자들이 이 곳을 찾았다.

한편 영국은 미래형 폭죽과 전통적인 횃불을 혼합한 새로운 방식의 불꽃으로 새해를 맞을 계획이었다. 런던시는 올해의 폭죽은 복숭아 향기가 나는 눈이 오는 가운데 발사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드니에서는 7.7t의 폭죽을 시드니의 상징인 오페라 하우스의 돛대에서 12초 간 쏘아 올렸다. 독일 뮌헨에서 온 관광객 모나 뤼세크(28)는 하늘이 불꽃으로 꽉 찼다"고 감탄했다.

시드니의 2014년 새해 맞이 폭죽   ©신화/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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