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방영된 KBS 개그콘서트 '귀막힌 경찰서' 코너에서 박영진 박성관이 마치 연인인 듯한 대사를 주고 받고 있다.   ©KBS 갈무리

매주 일요일 저녁 방송되는 KBS 개그콘서트(개콘)의 한 코너가 계속되는 동성애 코드로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개콘의 코너인 '귀막힌 경찰서'에서 경찰로 나오는 박영진과 박성광의 대사는 정상적이 동료간의 대화가 아닌 듯 보였기 때문이다.

24일 방영분에서 이들은 "요즘 변했다. 어떻게 그럴 수 있냐", "또 최 형사 최형사... 나 이제 지쳤어", "새벽까지 네 방에 불꺼지는 것 보고 갔다" 등 정상적인 남성간 대화라고 보기 어려운 대사를 통해 묘한 감정을 표현하고 있다.

앞서 개콘은 지난 8월에도 한 코너에 '커밍아웃'한 연예인 홍석천이 나와 중요 부위만 가린 채 여자 행세를 하면서 교태를 부리는 모습을 연출해 논란이 됐었다.

개그콘서트 게시판에 올라온 '동성애코드' 항의글   ©KBS 게시판 갈무리

이 같이 동성애 코드가 이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 개콘 게시판에는 "한국공영방송에서 동성애 코드를 왜하냐?", "게이끼리 대화장면 없애야 한다", "개콘 막장이군" 등 항의하는 글들이 넘쳐났고, 한 시청자는 '박영진·박성관에게 보내는 마지막 경고장'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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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액코드 #개그콘서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