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교회 새 예배당에서 첫 주일예배가 24일 추수감사주일연합예배로 진행됐다.   ©오상아 기자

사랑의교회가 24일 서초 새 예배당에서 첫 주일예배를 드렸다. 앞서 불교 단체인 종교자유정책연구원(종자연)이 지난 2011년 3월 사랑의교회 새 예배당 건축부지 관련 '지하 점용'에 대한 논란을 일으켰지만 이를 이겨내고 이날 예배를 들렸다.

이를 의식 한듯 오정현 목사는 "4년 반 동안의 대장정을 마쳤다"고 입을 열고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새역사의 주인공이 되기를 바라고 기도한다"며 "성도 개인과 사랑의교회라는 공동체가 대전환점을 맞이하리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그는 "수많은 분들의 기도와 제물된 것 때문에 이 교회가 있다"며 "3만여 명 되는 성도들이 제물을 올려드렸고 4만8천여 성도들이 중보기도를 올려드렸고, 어떤 권사님은 나이 드려 드릴것이 없다고 현장중보실을 1000여회 이상 오셔서 기도하셨다. 어떤 장로님은 매일 새예배당 터전 돌며 기도해주셨고 중환자실 계신 한 권사님은 삶의 모든 것 주님께 드리기도 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오 목사는 "가난한 시골교회 개척교회에서도 헌금하시고, 아틀란타에서도 이민교회를 다니시는 한 할머니가 10불, 20불 꼬깃꼬깃한 돈을 모아서 헌신하셨다"며 "모든 영광을 주님께 올려드린다. 우리가 애를 썼지만 주님께서 다 하셨다"고 말했다.

그는 "이 예배가 참으로 감사한 것은 수많은 고난을 이겨내고 입당하는 것이라 더 큰 감사가 있다"며 "그동안의 모든 짐들 벗겨 주시고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에 새일을 열어주시옵소서 이런 마음으로 감사하자"고 말했다.

그는 "아무리 힘들어도 고난 가운데서 주님 앞에 감사하면 반드시 여러분들 삶에 길을 열어주시고 더 큰 축복으로 우리의 미래를 결정해주신다"며 "사랑의교회는 5년 10년 뒤가 더 좋은 교회가 될줄 믿는다. 그것은 지금 이순간 저와 여러분들에게 결정돼있다"고 전했다.

오정현 목사는 이날 "저도 순수하고 영혼의 감격이 있었던 그 시기를 돌아보면 하나님께서 제게 뭘 주셨는지 힘든 가운데 감사일기를 썼을때 영적인 충만함을 주셨다"며 성도들에게 '감사일기'를 쓸 것을 권하고 이날 예배에서도 감사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날 3부 예배(정오)에는 지하 2층~4층 공간에 위치한 본당 6500석이 꽉 차고도 자리가 부족해 본당 이외 이삭홀, 사랑아트홀, 은혜채플 등에서 성도들이 스크린을 보며 예배를 드렸다.   ©오상아 기자

이날 예배 설교 후에는 새 예배당을 소개하는 영상에서는 지하에 위치한 워십센터는 대표적인 예배실들이 모인 공간으로 지하 2층~4층은 본당으로 6500석 규모라며 어떤 자리에서도 사각지대가 없어 모두가 함께 예배에 집중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지하 2, 3층 모자예배실은 400여명 부모가 자녀와 함께 예배를 드릴 수 있고 예배와 다양한 모임을 위한 사랑아트홀 등 다양한 예배 공간들로 채워졌다. 지하 2층은 바로 서초역과도 연결된다. 

남쪽 건물은 젊은이들을 위한 드림센터로 2층은 장애인들을 위한 베드로홀, 3층~8층까지는 주일학교와 대학청년부를 위한 공간이 마련됐으며 13층에는 스카이라운지가 마련돼 성도들이 교제를 나눌 수 있으며 북쪽 건물은 국제회의실 등 사역 부서들이 위치한 미션센터이다. 두 건물은 '요셉꿈다리'를 통해 연결돼 있다.

이날 오정현 목사는 십자가가 세워진 시계탑 조형물을 두 건물이 감싼 형태를, 예수 그리스도가 안아주시는 의미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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