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에 대한 높은 관심과 기대를 바탕으로 국내 시장에서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 확산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5일 가상화 솔루션 전문 기업 브이엠웨어(VMware)는 미국의 인터넷 전문 컨설팅 업체인 포레스터 컨설팅과 공동 조사한 '2013 아태지역 클라우드 리서치 분석 보고서'를 발표하고 이 같은 전망을 내놨다.

보고서는 한국, 호주, 홍콩을 포함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 12개국의 주요 기업과 기관 임직원 2천800 명을 설문조사 했는데 국내 기업의 68%는 클라우드가 '자사의 최우선 과제'이거나 '상당한 관련성이 있다'고 답했다.

클라우드 컴퓨팅과 서비스 제공이 기업의 정보기술(IT) 효율성과 영향력을 최적화 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답한 기업도 74%에 달했다.

가상화 발전 방향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5%가 앞으로 2∼3년간 서버 가상화의 영향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66%는 장애 발생 시 지연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효율의 저장 장치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조사에 응한 기업들은 회사 내 IT부서가 클라우드 도입 장벽을 허무는 중개자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결정 위치에 있는 기업인 81%는 조직이 업계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IT부서가 더욱 신속하고 비용 효율적인 서비스를 현업부서에 제공해야 한다고 답했다.

유재성 한국 브이엠웨어 사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한국의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수요와 기대치가 매우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한 차세대 IT의 방향을 제시해 전문가들이 염원해온 'IT와 비즈니스의 긴밀한 동기화'를 실현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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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