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2시 30분터 모여든 성도들은 부흥회 시작 30분전 교회 마당에 줄지어 섰다.   ©사랑의교회
사랑의교회는 11월 말 서초 새예배당 입당을 앞두고 강남 예배당에서 마지막 특별새벽부흥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랑의교회

서초 새 예배당 입당을 앞둔 사랑의교회(담임 오정현 목사)가 지난 35년 동안 함께했던 강남 예배당에서 마지막 특별새벽부흥회를 14일부터 19일까지 진행한다.

특새 첫 날 새벽 어둠을 뚫고 교회를 찾은 7500여명의 성도는 본당과 각 부속실을 메웠으며, 교회 홈페이지이나 스마트폰 실시간 중계로 참여한 인원도 5,500여명이라고 사랑의교회측은 14일 전했다.

이날 부흥회는 새벽 4시 30분에 시작됐으나 오전 2시 30분쯤부터 성도들은 교회 마당에 들어서기 시작해 4시에는 본당에 들어가기 위해 줄지어 서기도 했다.

이날 오정현 목사는"요즘 기도의 동지가 얼마나 소중한지 깊이 깨닫고 있다. 온 성도들이 기도의 동지로서 같은 마음을 가지길 바란다"며 "간절함과 절박함을 가지고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초월적인 은혜의 세계를 펼쳐 주실 것이다. 이번 특새가 교회의 놀라운 터닝 포인트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오 목사는 '새 노래를 부르게 하시는 하나님의 끝까지 사랑(시편 40:1~3)'이란 주제로 설교하며 "우리 인생에는 수렁과 깊은 웅덩이 같이 혹독한 고통의 시간이 있다. 그러나 간절히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기가 막힐 웅덩이에서 끌어 올리실 것이다"며 "또한 하나님께서는 이를 통해 우리 삶을 더욱 견고하게 하신다"고 강조했다.

이날 부흥회에 참가한 정경회 성도(신림4신혼부부다락방)는 "강남 예배당에서의 은혜를 기억하고, 새 교회 입당을 앞두고 정결함과 거룩함으로 새롭게 되어 새 성전에 들어가 더욱 성장하는 성도가 되겠다"고 전했다.

첫째날 본당을 가득 메운 성도들이 두 손을 들고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사랑의교회

이어지는 특새 메세지는 15일 김병년 목사 (다드림교회), 16일 박신일 목사(밴쿠버 그레이스한인교회). 17일 정태기 목사(크리스챤 치유상담원원장), 18일 김대순 목사(태국 OMF), 19일 오정현 목사가 전한다. 18일에는 지난 3월부터 사랑의교회 회복을 위해 자발적으로 성도들이 매일 개최해 온 미스바기도회도 겸해 진행된다.

둘째날 김병년 목사는 '십자가의 사랑으로 충분합니다'는 주제로 "문제가 해결되지 않거나 내 소망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라도 하나님은 전능하시다"며 "그리스도의 십자가보다 더 귀히 여기는 것이 있어선 안된다. 어떤 어려움과 연약함속에서도 십자가를 바라보며 믿음의 신실함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1월 말 서초 새 예배당에 입당하는 사랑의교회는 입당 특새를 한 주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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