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판에 들어간 미국장로교단(PCUSA) 2013년 공식 찬송곡집. 붉은색과 보라색 두 칼라가 있다.   ©한미목회연구소

'어서 돌아 오오' 등 한국인이 작사 작곡한 한국 찬송 12곡이 미국 장로교단(PCUSA)의 대표 찬송곡으로 채택돼 등재된 2013년도 PCUSA 공식 찬송가 "Glory to God"이 배포되기 시작했다.

미국 장로교단은 10월부터 새찬송가(Glory to God, WJK Press 2013. 사진)를 교회와 개인과 단체에 공식 구매 주문을 받는 등 시중 발매가 시작됐다.

이번에 찬송곡집은 1만여곡이 넘는 후보곡들 가운데 지난 5년여동안 PCUSA 찬송곡 선별 위원회에서 선별한 853곡이 실려있고, 이 가운데 12곡은 한국어 원래 찬송곡이다. 한국어 찬송곡은 영문으로 번역 게재되어 있으며 한국어로도 동시 게재되어 있다.

이번 PCUSA 찬송곡 선별 위원회에서 활동해온 콜럼비아 신학대학원 허정갑 교수(예배학, 한미목회 연구소장)에 따르면, PCUSA는 지난 5년동안 전세계 찬송가, 복음성가, 현대 기독음악(CCM), 경배와 찬양 음악에 대해 심사를 벌인 뒤, '내게 있는 향유 옥합' 등 한국인 곡 12곡이 포함된 총 853곡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한국인 찬송곡은 '내게 있는 향유 옥합' 등 10곡이 새로이 선정되었고, '캄캄한 밤', '어서 돌아 오오' 등 2곡은 지난 1990년도 찬송곡집에 들어있던 것이 다시 채택된 것이다.

PCUSA 공식 찬송가에 채택된 한국인 찬송곡 12곡은 모두 영어로 번역되어 미국내 장로교 소속 교회에서 공식예배에 찬송곡으로 불리어지게 된다.

PCUSA는 공식 인터넷 웹사이트를 통해 신규 2013년도 찬송곡집 주문을 받고 있다. http://www.thepresbyterianleader.com/Forms/Hymnal-Order.aspx 참조.

이번 찬송곡집은 한국 찬송곡 12개 이외에 '예수를 내가 주로믿어'등 널리 알려진 찬송곡에 대해 영어, 스페인어, 한국어로 가사를 함께 표기해 다언어 다문화 예배가 필요할 때 하나의 찬송가로 함께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배려했다.

한국 찬송가 가운데 이번 PCUSA 공식 찬송가에 포함된 12개 찬송곡의 제목과 작곡, 작사자는 다음과 같다.
1."식탁에 와서", 작사: 허정갑. 작곡: 이현철.
2."어서 돌아 오오", 작사: 전영택. 작곡:박재훈.
3."캄캄한 밤 사나운 바람 불 때", 작사: 김활란. 작곡:이동훈.
4."이슬을 내리시듯 말씀을 내리소서", 작사: 김희보. 작곡: 김순세.
5."오소서", 작사: 이건용. 작곡:이건용.
6."꿈을 꾸세, 평화의 자녀", 작사:김해종. 작곡:이선경.
7."하나님의 사랑을 사모하는 자", 작사:박성호. 작곡:박성호.
8.시편 46, "하나님은 피난처요", 작곡: 김승남.
9."하나님을 찬양하세", 작사:문성모&박성원. 작곡:문성모.
10."봄이 오면 밭고랑에", 작사:임종락. 작곡:김승남, 허정갑.
11."내게 있는 향유 옥합", 작사:박정관. 작곡:박정관.
12."내가 산을 향하여", 작사:임송석. 작곡:이성천.

<기사제공: 콜럼비아신학대학원 한미목회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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